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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 차세대 ESS 상용화 박차
김세연 기자
2018.11.13 09:53:00
자회사 코리드에너지, 혁신사업과제 선정…바나듐 체굴 등 다원화 추진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공조설비 자동화기기 제조회사 디에스티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에스티는 자회사 ‘(주)코리드에너지’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총 95억1000만원 규모의 신규 산업기술혁신사업중 대용량(1MW/4MWh급) 바나둠 ESS의 핵심인 스택(Stack) 부문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코리드에너지가 개발에 참여하는 스택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VRFB)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VRFB)는 바나듐(원소기호 V)을 황산 수용액에 용해해 전기를 저장하는 원리에 따라 2010년대 들어 대용량 ESS 분야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대안으로 연구가 진행돼 왔다. VRFB는 부피가 크다는 단점 때문에 소형화가 필요한 자동차나 가전에서는 제한을 받지만 대용량으로 활용하기에는 값이 싸고 폭발위험이 전혀 없으며 수명(20년이상)까지 길다는 점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고정형 ESS장치로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체재로 평가돼 왔다.


혁신사업과제를 수행할 코리드에너지는 디에스티가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VRFB 사업 추진을 위해 호주 에너지기업 프로틴에너지와 공동(지분율 50%)으로 설립한 자본금 33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다. 코리드에너지는 올해 6월 호주 서부 퍼스에 100Kwh급 태양광 및 호주 그리드(Western Power)에 연계한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를 설치하며 실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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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는 호주 퍼스 VRFB 실증에 이어 1MW급 산업기술혁신사업과제 핵심사업인 스택 부분 개발 분야에 코리드에너지가 참여함으로써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가진 배터리 회사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에스티는 코리드에너지와 함께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바나듐 개발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VRFB의 핵심인 바나듐의 국제 가격은 파운드당 27달러로 최근 3년간 10배이상 상승했다. 올해 초와 비교해도 3배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바나듐 가격의 폭등은 공급부족이 주원인이지만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의 상용화 시작에 따른 수요증가 역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디에스티는 국내 유일의 바나듐 매장지역인 대전 괴산 지역에 2073헥타아르(ha)에 9개 광구를 보유중이다. 현재 이들 지역내 정확한 바나듐 매장량을 산출하기 위해 올초부터 호주 기술진들과 지질자원연구원에서 보관중인 해당지역 시추코어에 대한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디에스티 관계자는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개발 및 생산과 VRFB 핵심소재인 바나듐 광산개발을 통한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 및 이를 통한 수직 계열화를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진행중인 공조 자동화 기계 사업과 함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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