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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CEO, 글로벌기업 도약 주역
권준상 기자
2018.12.06 18:11:00
2013년 합류 이후 고성장 이끌어…“전문성, 리더십 모두 갖췄다”평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SK그룹이 주요 계열사인SK하이닉스의 신임 최고 경영자(CEO)로 이석희 사업총괄(COO)을 선임한 배경에는 전문성과 남다른 경영능력이 자리한다.


그는 반도체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공들여 영입한 인물이다. 1965년생인 이 신임 CEO는 서울대학교에서 무기재료공학 학사와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11년간 근무한 그는 2000년 미국 전자부품 및 장비업체 인텔로 둥지를 옮겨 2010년까지 몸담았다. 그는 인텔 재직 당시 ‘인텔 기술상(Intel Achievement Award)’을 3회나 수상했는데, 이 상은 최고기술자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신임 CEO는 이후 2010년부터 6년간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과 부교수 생활을 역임했다. 당시 그는 디램(DRAM) 및 낸드플래시의 미세공정 극복을 위한 새로운 물질과 공정, 차세대 메모리 등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 매진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2013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해 회사의 선행기술을 이끄는데 앞장섰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디램 개발사업부문장을 맡으면서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는 사업총괄(COO)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합류 이후 SK하이닉스는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지난 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박성욱 부회장과 함께 SK하이닉스를 글로벌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간 약점이던 디램 미세공정기술 발전과 수율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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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SK하이닉스는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 11조4168억원, 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 등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 30조5069억원, 영업이익 16조4136억원, 순이익 12조142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사업 경쟁력이 개선됐고, 산업경기 변동 시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평가도 받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이 신임 CEO는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회사를 한 차원 높은 첨단기술 중심의 회사로 변모시켜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 신규 경쟁자 진입, 글로벌 무역전쟁 등 산적한 과제를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도 높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끌어온 박성욱 부회장의 용퇴 결단도 이 신임 CEO가 전면에 나올 수 있던 배경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현 시점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해 용퇴를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과 성장 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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