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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드포크가 부른 ‘카오스’…앞날은?

팍스넷뉴스 2018.12.20 16:06 댓글 0

월가 ‘사망파’ vs ‘부활파’ 논쟁…암호화폐 시장은 낙관


비트코인(BTC) 가격 추이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혼돈(chaos)의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등 주요 암호화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월가의 시장전망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돼 치열한 논쟁이 한창이다.

여러 요소 중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 문제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흔들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진영에서 빠져나와 다른 코인으로 갈아타면서 맹렬한 비난의 공격을 퍼붓고 있다. 반면 새롭게 투자시장에 가담한 신흥세력들은 지금이 저가 매수라고 주장한다.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0(제로)’가 될 것이라며 맹공을 퍼붓는 곳은 칼빈 아이어, 피터 말룩 등이 속해 있는 SV 진영이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과정에서 스마트콘트랙트 기능을 개선하자는 ABC 진영과 프로토콜 유지를 주장하는 SV 진영으로 쪼개졌다.

칼빈 아이어는 익스프레스UK의 보도를 통해 비트코인(BTC)은 가치가 없으므로 2019년 제로로 급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피터 말룩 크리에이티브플래닝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CCN의 보도를 통해 비트코인은 데드맨워킹(사형수의 마지막 걸음)이며 결국 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튤라 사린 산타클라라 교수는 마켓워치 기고문을 통해 “비트코인이 죽음의 소용돌이에 들어섰고, 점점 무가치해져 가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신속하고 고통스럽게 제로(0)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 경제 수석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도우(Mark Dow)도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암호화폐가 0원이 되는 데 동참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이들의 전망은 암화화폐 시장의 제도적, 법률적 불투명성이나 가격 버블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비트코인 탄생시 사토시의 철학을 지키려는 이들과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주도 세력으로 자리 잡으려는 신흥 세력의 싸움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다만 버블에 대한 논쟁, 다시 말해 ‘적정가격’에 대한 논란은 쉽게 끝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희망론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내년 최대 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펜서 보가트 블록체인캐피털 연구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2019년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팀 트레이퍼 벤처 캐피탈리스트는 브레이커 매그를 통해 2022년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팀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예찬론자로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생활이 암호화폐만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러미 엘러어 서클 공동창업자는 CCN 보도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3년간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 펀드 투자에서 암호화폐 직접투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그때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오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 관련 각종 제도 마련과 기관투자자의 본격 참여, VC의 지속적인 투자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2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ETF 승인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ETF 승인은 암호화폐가 디지털 자산으로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해킹, 도난 등의 리스크를 해소해 투자자 보호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그레이존을 벗어나 명확한 위치를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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