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개인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임 상무는 사과문에서 호박즙 이물질 사건에 대해 미흡한 초기 대응과 댓글 비공개 전환으로 고객의 불만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과문 발표와 함께 댓글을 통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에도 나섰다.

그는 “이번 일을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갈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6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임블리는 최근 불거진 호박즙 제품내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의혹외에도 화장품에서 제품 불량 사례 접수가 이어지는 등 곤혹스런 모습이다. 임블리는 호박즙 판매를 중단하고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환불을 결정했다. 안정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련해 온 화장품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검증기관에 맡겨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임블리는 현재 고객센터를 개편하고 검품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시스템을 점검해 17일 신상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도 전날 사과문을 게제하며 사업 및 제품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Q&A 전용 게시판을 통한 소통 노력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사업 확장에 신경을 쓴 나머지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지 못했다”며 “잘할 수 있고 준비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