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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 “PDX 상용화에 주력”
권일운 기자
2019.01.17 09:55:00
장재진 대표 “상용화 대비 인프라 구축도 완료”

“실험동물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밀의학 서비스 PDX(Patient Derived Xenograft)를 상용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

[권일운 기자]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사진)는 지난 16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미국 찰스리버(Charles River)·잭슨랩(Jackson Laboratory)과 협업하고 있는 PDX를 머지 않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PDX는 개별 인간과 동일한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아바타 동물’을 만들어 각종 질병 치료제의 효과를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기술이다. 아바타 동물로는 생쥐가 가장 널리 이용된다. 면역 결핍 생쥐에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한 후 항암제에 대한 약물 반응을 정밀 검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별 암 환자는 최적의 항암제를 선별,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바타 동물을 통해 축적한 실험 데이터는 항암제 개발이나 임상실험에 추가로 적용될 여지도 있다. 장 대표는 “PDX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개개인별로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제를 찾아 내는것은 물론, 부작용이 심한 치료제는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항암제처럼 부작용이 큰 약품의 경우 PDX를 통해 개별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제를 선별해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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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PDX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은 10여곳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찰스리버와 잭슨랩처럼 미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들 가운데서 찰스리버·잭슨랩과 손을 잡았다. 오리엔트바이오의 전략적 파트너인 찰스리버는 잭슨랩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다수의 PDX 모델에 약물을 투여, 어떤 식으로 암의 성장이 억제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놓은 상태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오리엔트바이오가 가장 앞서 있는 형국이다. PDX 기술의 핵심이 되는 실험동물 산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양질의 실험동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장 대표는 “결국 실험 동물의 유전적 기반이 안정돼야 정확한 실험 결과를 이끌어내게 된다”며 “결국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실험 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오리엔트바이오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구도”라고 자신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관계사 제니아를 통해 비임상 대행(CRO)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생쥐와 개, 영장류 등 다양한 실험동물 모델을 활용해 약효평가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제니아가 축적한 약효평가 기술에 오리엔트바이오의 PDX 동물을 접목시킬 경우 암 치료제의 전문적인 효능평가도 진행할 수 있다.


상용화에 앞선 인프라 구축은 이미 끝난 상태다. 성남 본사의 시설은 아바타 동물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당분간은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장 대표는 “성남 본사의 PDX 동물 전문 시설은 모든 개체를 독립적으로 사육할 수 있다”며 “개체간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여러 연구 기관들의 전망치를 토대로 2022년 무렵 글로벌 PDX 시장이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PDX 분야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PDX는 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PDX를 상용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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