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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찜한 ‘자이냅스’, 토종 인공지능 수출길 연다
류석 기자
2019.01.22 10:16:00
주동원 대표 “자본시장 특화 AI 서비스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 기대”

[딜사이트 류석 기자]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자이냅스(XINAPSE)’가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 최근 홍콩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싱가폴, 베트남 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우수한 토종 인공지능 기술 수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자이냅스는 홍콩 법인을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자이냅스는 홍콩투자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홍콩섬에 위치한 사이버포트에 첫 해외 법인을 열었다. 사이버포트는 홍콩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육성의 산실로 2005년 홍콩 정부가 주도해 조성한 산업단지다. 자이냅스는 현재 사이버포트 입주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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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홍콩 사이버포트 내 자이냅스 법인 사무실에서 만난 주동원 대표(사진)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홍콩, 중국, 싱가폴 등 중화권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모색해 왔다”며 “홍콩 법인을 전지기지 삼아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에 진출해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7년 2월 문을 자이냅스는 인공지능 챗봇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기업, 금융권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기업 부실·부도 예측 및 알림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또 미래에셋대우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업무에 필요한 뉴스를 추천해주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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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냅스의 이번 홍콩 법인 설립은 지난해 한국에서의 홍콩투자청장 ‘스테판 필립(Stephen Phillips)’과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자이냅스가 지난해 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에 입주해 있을 시절 스테판 필립이 직접 자이냅스를 찾아와 홍콩 진출을 권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홍콩투자청에서 사이버포트 입주를 연결해주면서 홍콩 법인 설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값싼 임대료 비용, 세제혜택 등은 덤이었다. 사이버포트는 홍콩 정부에서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으로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대표는 “좋은 기회에 중국, 동남아 시장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홍콩에 법인을 세우게 됐다”며 “저렴한 임대료뿐 아니라 비자 발급, 설립 등기 등에 관해 여러 지원을 받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원활하게 홍콩 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이냅스의 홍콩 사업은 자본시장 인프라가 탁월한 시장 특성에 맞게 현지 금융권과 협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스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의 경우 글로벌 금융 데이터 및 언론 서비스 업체 ‘다우존스(DOW JONES)’ 등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국내 정책금융기관, 증권사 등과 협업했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대표는 “현지 대학 및 연구소와 금융 관련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챗봇 서비스, 금융권 부실 예측 서비스, 뉴스 큐레이션 등 언어로 할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냅스는 올해 안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미 국내 파트너를 비롯해 홍콩 현지 파트너들과도 활발히 공동 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을 비롯한 인접 국가에 '자이냅스표'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해 실질적인 해외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안에 싱가폴, 베트남 법인 설립도 예정돼 있다.


주 대표는 "올해 안에 홍콩, 베트남, 싱가폴 등 세 국가에서는 가시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해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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