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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미국 항암제 시장 도전하겠다”
최원석 기자
2019.04.17 10:14:00
장관영 미래전략실 상무 “DDS약물 4종 경구용 최초 개발…2022년 매출 2500억 목표”

아이큐어의 특화된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겠다. 항암 주사제 2종을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항암제 시장에 도전하겠다.”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장관영 아이큐어 미래전략실 상무(이학박사)는 최근 팍스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항암제와 ‘GLP-1’ 파이프라인이 ‘퀀텀점프(단기간의 비약적 발전)’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큐어는 약물을 목표 부위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로 잘 알려진 제약사다. 치매치료제 정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제로 개발하고 있는 ‘도네페질 패치제’가 대표적이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다국가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미국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약물전달시스템을 활용해 항암제 시장에도 도전한다. 아이큐어의 일반의약품 판매 계열사인 아이파마가 아이큐어비앤피(아이큐어 바이오&플랫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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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비앤피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4개다. 대장암 치료 주사제 ‘옥살리플라틴(글로벌 시장 규모 1조8000억원)’, 폐암 치료 주사제 ‘페메트렉시드(2조3000억원)’를 경구제로 개발한다. 개발에 성공하면 둘 다 세계 최초 경구용 제품이 된다. 주사제 ‘GLP-1(4조2000억원)’도 경구용 당뇨치료제와 항비만치료제로 제형 변경해 개발하고 있다.


4종 DDS 의약품으로 글로벌 및 미국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량신약이어서 임상 1상 자료만으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빠르면 2022년 상용화가 목표다. 미국 진출을 위해 2019년 2월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완주공장을 완공했다. 현재 kGMP(한국 미국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와 cGMP(미국 미국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경구제 옥살리플라틴은 국내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가치를 인정받았다. 장관영 상무는 “경구제 옥살리플라틴은 국내는 특허 등록했으며, 국제출원제도인 PCT(특허협력조약)에 출원했다”며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가치를 759억원~854억원(평가기준일 2019년 1월1일)으로 산정받았다”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경구제 옥살리플라틴의 매출액을 상용화 첫해 65억원, 이듬해 712억원, 5년 뒤 3466억원, 10년 뒤에 9884억원으로 추정했다. 최종 승인 확률 55.9%을 가정하면 위험조정 매출액은 상용화 첫해 36억원, 이듬해 398억원 등으로 각각 절반 수준이다.


장 상무는 “기존 항암 주사제와 비열등한 항암 효능을 보이면서 경구 투여로 복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다”며 “저용량 장기 투여가 가능해 주사제의 높은 독성과 약물 내성, 암전이 유발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하는 기술은 아이큐어의 약물전달시스템이 기반이다. 아이큐어는 6가지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atrixTM’은 장기간 대용량 약물투과, ‘SoltrixTM’은 용해도가 우수한 약물의 초박막(얇은 막) 소형 패치, ‘I-FluxTM’은 피부투과 낮은 수용성 약물의 전달, ‘MicrobulletTM’은 거대분자약물의 고효율 전달 시스템 등 기존 4가지 기술은 피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효과를 보인다.


여기에 바이오의약품의 세포 내 침투 효율을 높이는 ‘CelprixTM’과 경구투여 전달 플랫폼인 ‘BatrixTM’ 기술을 새롭게 확보했다. 옥살리플라틴등 항암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하는 데 적용한 기술이 BatrixTM이다. CelprixTM을 통해 바이오 신약에 대한 플랫폼까지 향후 구축할 계획이다. 두 가지 약물전달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개발할 파이프라인이 GLP-1으로, 경구제 당뇨병치료제와 항비만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장관영 상무는 “아이큐어가 이미 개발한 피부투과 치료제 16종을 비롯해 항암제와 당뇨·비만 질환 DDS 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2022년 매출액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케미컬의약품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추후 바이오신약 개발도 도전하겠다. 약물개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큐어는 2003년 개량신약 패치제를 시작으로 16개 약물을 상업화해 세계 최다 경피약물전달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어비앤피와 함께 현재 약물전달시스템을 적용한 29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7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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