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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에 신용등급 하락 ‘이중고’
권준상 기자
2018.11.09 10:45:00
[Check! 내부거래-성우하이텍]③ 전방업황 침체 직격탄…중국법인도 부진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성우하이텍그룹 오너 일가가 그간 공고한 지배구조 속에 곳간을 두둑이 채워왔지만 그룹 주축회사의 사업은 전방업황 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연이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중국법인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수익창출력이 저하되면서 신용등급도 하락되는 등 아중고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그룹의 간판인 성우하이텍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로 성우하이텍의 영업이익은 2014년 1930억원에서 2015년 1453억원, 2016년 1401억원, 2017년 60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이를 단순 연환산할 경우 372억원에 그친다.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도 1305억원, 309억원, 274억원, 293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손손실 21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업체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성우하이텍현대차그룹과의 거래를 통한 매출이 60%에 달하는데 규모면에서 현대차그룹을 주거래처로 하는 차체부품업체 중 매출의존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 완성차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는 3분기에 시장기대치(8000억원)를 큰 폭 하회하는 2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밑돌았다. 업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만47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실적하락은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정기평가결과 성우하이텍의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에 따른 영향과 중국 등 해외법인들의 성과 지연 등으로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에 주로 납품하는 북경, 무석, 염성 소재 3개 현지법인의 경우 지난해 들어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순손실(염성법인은 순이익 감소)을 기록했다. 북경법인의 매출은 2016년 6238억원에서 지난해 1344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 97억원에서 순손실 16억원으로 돌아섰다. 올해에는 상반기 기준 순손실 규모가 163억원으로 확대됐다. 무석법인의 매출액은 2016년 2650억원에서 지난해 1087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8억원에서 23억원 순손실로 전환됐다. 염성법인의 매출은 2016년 3362억원에서 지난해 860억원으로 감소했고, 순이익은 65억원에서 25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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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 생산물량을 담당하며 연간 8000억원 중반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체코법인의 경우도 영업이익률이 1% 내외에 머무르고 있어 외형 대비 이익기여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해외법인 전반의 실적이 저하되면서 수익구조가 다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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