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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씨엔진그룹, 100억 CB 발행 추진
김세연 기자
2018.12.06 16:47:00
부진한 실적 등 영향 성공여부 불투명…회사 측 “사실 무근”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중국 자동차부품전문 기업 에스앤씨엔진그룹(이하 에스앤씨엔진)이 연내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투자자 모집 단계로 몇몇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설명회를 마쳤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 탓에 상환리스크가 커져 발행에 성공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씨엔진은 연내 사모 CB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규모는 100억원 안팎이며 만기는 3년이다. 발행후 1년후부터 6개월 단위로 지분매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나 아직 전환가격과 쿠폰금리 등의 구체적인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주력 제품인 자동차 기어 생산확대에 앞선 기계설비 구입과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2008년 설립이후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앤씨엔진은 홍콩에 소재한 홀딩스 기업이다. 완전 자회사인 홍콩의인국제유한공사와 진간시바이신엔진유한공사를 중간지주회사로 보유한 에스앤씨엔진은 복건성과 진강시, 연태 등에 4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주력제품은 제초기와 디젤엔진, 자동치 기어를 포함한 부품 등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기업 개발에도 뛰어든 에스앤씨엔진은 테스트 완료이후 상해자동차 등에 관련 시제품을 납품하며 제품 다변화에도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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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투자자 유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중국내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데다 최근 실적도 부진해 투자매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5% 감소한 3692만위안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1억8649만위안 2571만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9.8%, 25.8% 줄었다.


에스앤씨엔진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발행 CB를 중국 외환관리국에 외국채권으로 등기할 계획이다. 중국 외환관리국에 외국채권으로 등기될 경우 상환금의 해외 송금은 가능하다. 에스앤씨엔진은 추가로 최대주주의 지분(30.15%)도 질권 설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상환 리스크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를 검토한 기관투자자는 “차이나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의 지분 담보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며 “중국 현지의 부동산 등 유형자산에 대한 질권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리스크 헷지를 위해 추가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투자를 검토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엔씨엔진 측은 CB발행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에스씨엔진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며 “최근 CB발행을 추진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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