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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진통 없이 ‘속전속결’로 주총 마무리
이호정 기자
2019.03.15 16:24:00
안건 30분만에 원안가결…“올해 획기적 사업구조 만들 계획”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이마트가 속전속결로 정기주주총회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사가 일부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반대 입장을 밝혀 홍역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별다른 잡음 없이 30여분 만에 모든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마트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성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총회의 참석 주식수는 2065만4180주(의결권 위임 포함)였고, 이는 전체 의결권 주식수의 7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홍역 없이 통과될지 여부였다. 국민연금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등이 이마트와 이 고문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고문이 몸담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은 과거 이마트와 상시 법률자문 계약을 맺었던 곳이다. 이로 인해 2017년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이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이 전무의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따라서 업계에선 이 고문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관련 안건에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해당 안건 상정에 주주들이 별다른 반발 없이 원안 가결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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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의 건도 이날 총회의 관심사였다.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이 전 사장이 사외이사를 맡는 게 이번이 처음이어서다. 그는 산업부 방사성폐기물팀장, 기획예산처 경영지원단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등을 거쳐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엘리트 공무원 출신이다.


이외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던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조용히 원안 가결됐다.


한편 이마트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사업 변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 등 차세대 성장 동력도 흔들림 없이 키워나가겠단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비 양극화에 발맞춰 초저가 상품을 집중 개발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수익성 확보와 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과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채널 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이 시작돼 올해는 더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브랜드는 프랜차이즈 출점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국민브랜드로 육성하고 해외사업은 조기 다점포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경영효율 개선을 넘어선 획기적인 사업구조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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