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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의 유럽 코인거래소 비트스탬프는
김병윤 기자
2019.01.08 09:08:00
김정주 지배력 '독보적'…넥슨 핵심 인사, 이사진 포진

[김병윤 기자] 김정주 넥슨그룹 회장이 지주회사인 NXC 매각을 공론화하면서 지난해 인수한 유럽 코인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향배도 관심을 모은다.

비트스탬프는 넥슨 그룹에 인수된 두 번째 코인 거래소다. 비트스탬프 인수(지난해 10월)가 있기 약 1년 전 넥슨그룹은 국내 코인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바 있다. 블록체인사업에 대한 김 회장의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트스탬프 인수는 NXC의 벨기에 종속회사 NXMH를 통해 이뤄졌다. 지분 구조는 ‘김정주→NXC→NXMH→비트스탬프’로 이어진다. 김 회장이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를 소유하는 구조다. NXMH는 과거 주소지가 네덜란드로 돼 있어 조세회피 논란이 일었던 법인이다.


NXMH의 비트스탬프 당시 인수 지분은 네익 코드릭(Nejc Kodric) 비트스탬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10% 등을 제외한 80%로 알려졌다. 딜 규모는 4억달러(한화 약 4500억원)로 전해졌다.


유럽 기업정보 사이트인 ‘GOV.UK’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자로 김 회장은 비트스탬프의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individual person with significant control)로 정의돼 있다. 네익 코드릭과 비트스탬프의 공동 창업주인 다미안 멀락(Damijan Merlak)은 같은 날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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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건에 따르면 중대한 영향력이란 ▲직간접적으로 75% 이상 지분 보유 ▲직간접적으로 75% 이상 의결권 보유 ▲직간접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이사진 구성에 영향력 행사 등을 뜻한다. 김 회장이 비트스탬프에 상당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넥슨그룹의 인수에 발 맞춰 비트스탬프의 이사진도 김 회장의 측근들로 재구성됐다. 이는 코빗의 경우와 상당히 닮았다. 코빗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넥슨에 인수된 후 이광복·김동건·이도화 씨 등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새로 올랐다. 이 가운데 이도화 씨는 NXC의 사내이사직도 맡고 있다. 이 씨는 넥슨의 초창기 멤버로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전해진다. 이 씨는 김 회장이 진경준 검사장에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을 때 김 회장과 함께 넥슨 일본 법인의 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스탬프의 이사진은 총 3명이다. 네익 코드릭과 홍종현 씨, 헨드릭 기스(Hendrik Ghys) 등이다. 이 가운데 홍 씨와 헨드릭 기스는 비트스탬프의 최대주주이자 NXC의 벨기에 종속회사인 NXMH의 핵심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10월 25일 비트스탬프의 이사 자리에 올랐다.


홍종현 씨는 NXMH의 경영 이사(Managing Director)다. 2007년부터 3월11개월 동안 NXC의 투자 매니저(Investment Manager)를 맡았다.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NXMH에 몸 담고 있다. 헨드릭 기스는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NXMH의 투자 매니저(Investment Manager)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NXMH의 투자 애널리스트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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