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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철 의장, 셀바스그룹 지배력 강화 키워드 ‘주식스왑’
류석 기자
2018.11.02 15:09:00
셀바스AI 지분 12%로 그룹 지배…유증·현물출자로 계열사간 순환출자 구축

[딜사이트 류석 기자] 곽민철 셀바스그룹 의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주식스왑’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셀바스그룹 계열사중 한 곳이 다른 계열사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현금 대신 주식 현물출자를 통해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몇 차례 진행한 주식스왑을 통해 셀바스그룹은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 곽 의장은 소수의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모양새다. 최근 대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곽민철 의장이 셀바스그룹 계열사 간 주식스왑을 시작한 시기는 2016년이다. 2016년 7월8일 곽 의장은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던 인프라웨어 주식 210만 8345주(지분율 : 11.32%)를 셀바스AI(옛 디오텍)에 매각했다. 주당 단가는 5689원으로 전체 거래 금액은 119억 9943만원이었다.


같은 날 곽 의장은 셀바스AI 주식 266만 96주(12.01%)를 매입한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9억 9943만원으로 인프라웨어 주식 매각 대금과 같았다. 인프라웨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을 활용해 셀바스AI 주식 매입 대금 납입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주식스왑으로 볼 수 있다. 곽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인프라웨어 주식을 셀바스AI 주식과 맞바꾼 형태다.


이 하나의 거래를 통해 인프라웨어셀바스AI 두 회사의 최대주주 변경이 동시에 이뤄졌다. 곽 의장이 셀바스AI를, 셀바스AI가 인프라웨어를 지배하는 형태의 회사 간 순환출자 고리도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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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인프라웨어 지분 11.32%를 보유하게 돼 인프라웨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동시에 셀바스AI의 최대주주 변경도 이뤄졌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인프라웨어가 셀바스AI 지분을 곽 의장에게 넘겨줌에 따라 곽 의장(12.01%)이 셀바스AI 최대주주가 됐다.



2017년 5월 셀바스AI인프라웨어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 2017년 5월 인프라웨어가 진행한 183억 9500만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2억 9300만원을 투자했다. 보유 주식 수는 210만 8345주에서 372만 9377주로 162만 1032주 늘었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까닭에 지분율은 11.32%에서 11.79%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최근 셀바스그룹은 계열사 간 주식스왑을 진행했다. 인프라웨어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셀바스AI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금 납입은 현금이 아닌 또 다른 계열사인 셀바스헬스케어 주식 114만주(8.67%)를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프라웨어가 설명한 해당 주식스왑의 표면적인 이유는 ‘계열사간 사업 시너지 및 사업 경쟁력 확보’였다.


이 거래로 셀바스AI인프라웨어 주식 89억 7294만원어치인 484만5000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셀바스AI의 인프라웨어 주식 보유량은 372만9377주에서 857만4377주(22.89%)로 대폭 늘었다. 인프라웨어도 셀바스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셀바스AI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셀바스AI는 비교적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셀바스헬스케어 주식을 활용해 자금 부담 없이 인프라웨어 지분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셀바스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셀바스AI의 지분율은 72.85%에서 60.03%어 줄었다.


이로써 셀바스그룹은 곽 의장→셀바스AI인프라웨어셀바스헬스케어로 이어지는 전 계열사 간 순환출자 체제를 구축했다.


곽 의장은 셀바스AI 지분 12.06%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셀바스AI뿐 아니라 인프라웨어, 셀바스헬스케어 등 계열사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됐다. 곽 의장이 보유한 셀바스AI 지분의 총 가치는 1일 종가 기준 약 107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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