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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100억 CB발행 추진
김세연 기자
2018.11.29 09:03:00
CB 풋옵션 행사 선제적 대비…IB업계 “투자 매력도 크지않아”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유전체 분석기업 디엔에이링크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초 기존 발행했던 CB의 상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선제적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CB만기는 3년으로 쿠폰금리는 없지만 만기이자율은 4%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전환가액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70% 수준에서 조정(리픽싱)이 가능한 조건이다. 이번 CB발행은 디엔에이링크가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발행했던 CB의 조기상환을 대비한 것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1월 ‘시너지바이오2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은 없이 만기만 3년으로 정해졌다. 전환가액은 5809원이지만 두 차례 조정을 거쳐 4375원으로 낮아졌다. 만기전환은 2019년 1월 12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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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는 시너지바이오2호신기술투자조합에 앞서 개인 투자자인 최형석씨를 대상으로도 15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있어 내년초 조기상환이 가능한 풋옵션(매수청구권) 규모는 총85억원 가량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디엔에이링크와 시너지IB투자간 상환관련 서면동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새로운 자금유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신약개발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서도 미리 운영 자금 마련이 필요했다.


기존 유전체 분석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강점을 보여온 디엔에이링크는 다양한 분석기술 플랫폼에 국내 유일의 환자유래 이종이식(PDX)서비스 제공 역량 등을 바탕으로 NK세포 치료제와 살모넬라 바이러스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 등 새롭게 신약 개발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NK세포치료제는 안전한 면역거부 반응이란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량 배양이 어렵고 인체 잔류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디엔에이린크는 현재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 2상의 종료를 앞두고 있고 폐암의 경우 상업화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박테리아를 이용한 항암제의 경우 살모넬라 바이러스를 활용한 균주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조건이 뿐 아니라 매도청구에 대비해 또 다른 CB발행에 나선다는 점에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며 “디엔에이링크가 새롭게 추진중인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CB발행시기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 1월 상환이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연내 추진이 유력하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CB발행 추진에 대해 “시너지IB투자간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혹시 모를 상환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자금조달일 뿐”이라며 “바이오 신약이나 제약기업이 아니란 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신약개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유전자 분석기술로 축적된 분석력을 통해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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