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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 커진 ‘여기어때’, 매각 순탄할까
권일운 기자
2018.12.03 15:27:00
최대 성수기 앞두고 고객 이탈 발생…심명섭 전 대표 부인

‘오너 리스크’에 휘말린 여기어때(법인명 위드이노베이션) 매각이 성사될지 여부에 인수합병(M&A)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너 리스크를 촉발시킨 뇌관이 최대주주의 불법 음란물 혐의라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심명섭 전 대표는 경영권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권일운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심명섭 전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제 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심 전 대표는 6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FI들은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M&A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기어때 지분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설령 거래가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목표한 수준의 매각가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다수의 M&A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정량적 부분보다는 정성적 부분에서의 가격 할인 요인이 많아서다.


가장 큰 요인은 심명섭 전 대표가 불법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심 전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자체는 여기어때와 무관한 웹하드 운영 업체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대주주의 이같은 전력으로 인해 숙박 중개업체가 가장 중시해야 할 사생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잠재 고객군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소비자들은 여기어때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맘카페나 여행정보 공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시작으로 여기어때 불매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침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시기가 숙박 중개업체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연시라는 점에서 실적 타격도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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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심 전 대표와 FI가 지분 매각을 성사시킨다고 해도 훼손된 브랜드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도 의문 부호가 존재한다. 서비스명을 변경하거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바꿔 여기어때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수는 있지만 이탈 고객들을 다시 유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할 전망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심 전 대표와 FI들이 일종의 ‘손절매’ 성격으로 매각에 임할 수는 있다”면서도 “원매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여기어때의 기업가치가 회복될 수 있을지를 면밀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여행정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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