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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카셰어링 제외한 ‘AJ렌터카’ 인수
권일운 기자
2019.01.03 10:57:00
전략적 투자 단행한 쏘카와 상호잠식 우려한 듯

[권일운 기자]
AJ렌터카를 인수한 SK그룹이 카셰어링 사업 자회사를 AJ그룹에 남겨 놓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카셰어링 사업과 시너지가 적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AJ그룹의 지주회사인 AJ네트웍스는 3일 링커블의 지분 77.6%를 147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거래 상대방은 SK네트웍스로 매각된 AJ렌터카다.


링커블은 지난해 7월 AJ렌터카에 인수됐다. AJ그룹은 당시 그룹의 근간이던 렌터카 사업의 트렌드가 카셰어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판단, 렌터카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회사 AJ렌터카를 통해 링커블 지분 79.9%를 매입했다. AJ그룹은 링커블의 창업자에게 AJ네트웍스 지분을 제공할 정도로 카셰어링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AJ그룹이 렌터카 사업을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링커블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다. 카셰어링이 렌터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AJ그룹이 패키지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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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SK는 이미 카셰어링 사업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했다는데 있다. 그룹의 지주사인 SK㈜는 국내 카셰어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인 쏘카의 2대 주주로 쏘카의 성장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사격을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AJ렌터카 인수합병(M&A)을 계기로 카셰어링 업계 2~3위권에 해당하는 링커블을 품을 기회를 얻었지만, 쏘카와는 워낙 격차가 벌어지는 업체인데다 카니발라이제이션(상호 잠식) 우려 등으로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SK네트웍스는 결국 AJ렌터카 M&A 계약서상에 링커블을 되팔 수 있다는 내용의 풋옵션 조항을 삽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약 당시에는 풋옵션 조항을 두는 정도에 그쳤지만 AJ렌터카 M&A 거래가 완료되자마자 풋옵션을 행사해 링커블을 AJ그룹에 재매각했다.


AJ그룹은 결국 렌터카 사업에서는 철수했지만 카셰어링 사업은 남겨 놓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로서는 대형 렌터카 사업체를 운영하던 예전처럼 차량 도입시의 비용절감 효과 등은 누리기 힘들게 됐다. 다만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주차장 사업 등과의 시너지는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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