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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한컴유니맥스 M&A 발맞춰 ‘엑시트’
정강훈 기자
2019.05.13 14:13:00
2016년, 분리형 BW에 70억 투자…2년반 동안 원금 2배 회수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가 2016년 단행한 한컴유니맥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모두 엑시트했다. 70억원을 투자해 2년 반만에 2배 안팎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한컴유니맥스 주식 182만여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워런트)를 약 58억원에 처분했다. 해당 신주인수권은 1주당 1539원에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다. 한컴유니맥스의 주가가 약 6000원까지 오르자 해당 워런트는 이번에 1주당 3178원에 거래됐다.


린드먼아시아가 워런트를 취득한 것은 2016년 12월이다. 당시 한컴유니맥스린드먼아시아를 대상으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70억원을 발행했다. 이후 한컴유니맥스는 2018년 3월 기업익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BW는 상환을 통해 원금을 회수하는 동시에 신주인수권으로 차익을 노릴 수 있다. 게다가 린드먼아시아가 보유하던 BW는 옵션만 제3자에게 따로 매각할 수 있는 분리형 BW다. 사채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떼놓고 보면, 워런트 자체의 투자 원금은 0원이므로 매각하는대로 투자차익이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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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는 총 세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했다. 우선 2017년경,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오너 일가인 김연수 상무와 김상철 회장에게 워런트 중 60%를 매각했다. 상장 이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거래 단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4월에는 70억원의 사채에 대해 조기상환(풋옵션)을 청구했다. 이자를 포함해 총 80억원을 돌려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나머지 워런트를 처분하면서 엑시트를 마쳤다. 종합해보면, 린드먼아시아는 투자한지 2년 반만에 약 2배 수준의 금액을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컴유니맥스는 최대주주인 한컴MDS가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한 곳은 미래에프앤지를 비롯한 6개 기관이다. 이번에 린드먼아시아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한 곳도 새 최대주주 측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컴그룹 오너 일가가 린드먼아시아로부터 취득했던 신주인수권도 새 최대주주 측이 매수했다.


린드먼아시아는 한컴그룹 계열사에 여러차례 투자하며 그룹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한컴시큐어를 시작으로 한컴MDS, 한컴유니맥스, 한글과컴퓨터 등 4개 계열사에 투자했다.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투자도 있었지만, 한컴유니맥스 투자는 경영권 매각에 발맞춘 엑시트로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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