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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 “쉬운 블록체인 '씨앗 네트워킹'으로 동남아 공략”
김병윤 기자
2018.12.07 15:16:00
'마이크레딧체인' MCC 연내 상용화…인도네시아 파트너 확보

“MCC가 연내 공개하는 씨앗 네트워킹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입니다"

[김병윤 기자] 김우식 MCC 대표(사진)는 7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불안감은 눈에 보이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암호화폐시장 조사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7일 현재 2068개의 암호화폐가 존재한다. 2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세상에 등장한 것이다. 올해만 1000여개에 달하는 암호화폐공개(ICO)가 진행됐다. 전년 대비 두 배 정도 늘었다. 암호화폐 시세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세계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많은 ICO가 ‘우리는 다르다’고 외친다.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정보의 생성·유통 시스템 구축에 나선 마이크레딧체인 (MCC:My Credit Chain)는 그 속에서도 차별화를 선언했다. ‘실체 있는 프로젝트가 되겠다’는 포부다. ICO 후 불과 3개월여 만에 연내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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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는 개인 정보를 생성하고 유통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정보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MCC는 기존의 정보를 가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생성하는 ‘제3자(third party)’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씨앗, 열매, MCC토큰 등 크게 3단계로 구성돼 있다. 매일 사용자에게 씨앗 5개가 제공되며 다른 참여자에게 선물할 수 있다. 미사용분은 매일 자동 소멸된다. 씨앗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열매로 전환된다.


MCC는 나름의 검증을 거쳐 탄생한 프로젝트다. 김 대표가 몸 담았던 디지털금융업체 핑거(finger)에서 직원 간 씨앗을 선물하는 시스템을 7년여 동안 가동했다. 김 대표는 발생한 데이터와 사회적 신뢰도 간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발견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MCC는 그 결과물을 ‘씨앗네트워킹’이라 명하고 국제 특허 출원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인 개인 정보는 민감한 이슈다. 대형 기관·기업에 정보가 집중되는 비대칭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굵직한 해킹 사건이 터져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제도 역시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은 개인 정보의 보호보다는 활용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MCC는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블록체인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분산저장장치(IPFS)에 정보를 쪼개 저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이라는 하나의 정보를 ‘블’, ‘록’, ‘체’, ‘인’으로 나누는 것이다. 정보로써의 가치가 떨어져 해킹의 유인을 낮출 수 있다. 여러 노드(node)들의 참여로 거래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


개인 정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상당한 기술을 요한다. 김 대표는 기술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금융·IT 베테랑이 프로젝트의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 역시 은행과 핀테크기업 등을 거쳤다.


김 대표는 “팀원들이 각자 영역에서 오랜 업력을 쌓았다”며 “이 기술력의 초점을 이용자가 쓰기 쉬운 서비스를 만드는 데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MCC는 사용자 확보를 위해 P2P 데일리 에어드롭(air drop)을 진행한다. MCC가 실제 이용자에게 매일 1만개의 씨앗(seed)을 제공한다. MCC토큰은 총 10억개 발행되기 때문에 에어드롭에 따른 인플레이션 걱정은 단기간 내 없다.


개인 정보라는 주제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서비스는 그렇지 않다. 일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처럼 취미·관심사 등 일상을 사진과 글로 공유하는 형태다. 누구나 ‘씨앗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다. 서비스는 간편함도 갖추고 있다. 씨앗을 선물할 때 모바일에서 손가락으로 드래그(drag)하면 그만이다.


MCC의 확장 전략의 핵심은 동남아시아 시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메인이다. MCC는 인도네시아 PC방의 70% 정도를 관리하는 업체,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PC방과 게임 등에서 발생하는 포인트를 MCC토큰과 교환하는 비지니스 모델이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 외 베트남과 일본 등의 시장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오는 17일 국내외 사전 가입 서비스를 런칭하고 내년 3월까지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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