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음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저희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입니다. 조금 이따 오후 2시30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두시 정도 지나서 김정은 위원장과 저를 대신해 관계된 내용을 배포하겠습니다.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님도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할 겁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매우 고맙습니다. 이 절차는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할 것입니다. 잠시 뒤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서명한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호의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으며, 준비해주신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담당자들의 많은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일어난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북미관계도 자랑스럽습니다. 한반도의 미래는 지금과 굉장히 달라질 것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될 것이며, 우리 둘 다 뭔가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깜짝 놀라고 행복한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전 세계를 향해 크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님께 감사합니다.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고 그 어느 누구의 기대보다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진척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표단에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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