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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리소스, 좋은사람들 인수 추진하나
박제언 기자
2018.10.23 10:29:00
증자 참여해 150억 투자, 오는 29일 납입 예정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JH리소스가 속옷 전문회사 ‘좋은사람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아직 좋은사람들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인수·합병(M&A) 작업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대상자는 제이에이치리소스(이하 JH리소스)다.


이번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4291원으로 결정됐다.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납입일은 오는 29일로 예정됐다.


JH리소스가 차질없이 대금을 납입하면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는 변경될 전망이다. 지분율 11.69%(349만5688주, 증자 이후 비율)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현 최대주주인 컨텐츠제이케이측의 지분율은 기존 4.34%에서 3.83%로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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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리소스는 지난 6월 설립된 신생업체다. 자본금 규모는 500만원으로 경영컨설팅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유일한 등기임원은 박재홍 KJ프리텍 전 대표다. 여기에 자본금을 댄 최대주주(지분율 100%)는 이종현 씨다. 회사의 상호도 이종현 씨의 영문 이름 약자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재홍 씨측은 2011년 전자부품기업 KJ프리텍에 투자했다. 연이어 2012년 인스프리트에 투자했지만 이 회사는 곧바로 상장폐지됐다. 2013년 KJ프리텍의 기존 이사진과 분쟁이 붙었지만 결국 경영권을 확보하는 일도 있었다. 2015~2017년에도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박재홍 씨측의 이번 좋은사람들 투자도 과거 투자 사례처럼 원만하게 마무리될 모양새는 아니다. 기존 좋은사람들 경영진과 직전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컨텐츠제이케이간 분쟁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박재홍 씨측은 기존 경영진과 공동 경영에 대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이뤄졌다는 것도 이같은 합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좋은사람들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선경래 씨측은 지난 4월 컨텐츠제이케이측에 경영권 지분을 매각했다. 하지만 컨텐츠제이케이측은 지분을 인수하고도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한 경영권 분쟁 소송을 컨텐츠제이케이측에서 진행하고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컨텐츠제이케이측은 박재홍 씨측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를 할 수 없도록 가처분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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