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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코웨이 ‘에비타멀티플 11배’로 인수
박제언 기자
2018.11.01 10:40:00
6년전 MBK보다 높은 수준 배수…강력한 인수 의지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웅진그룹이 책정한 코웨이(옛 웅진코웨이)의 기업가치는 얼마일까. 공시된 자료만 놓고 보자면 웅진그룹은 6년전 코웨이를 매각할 당시보다 높은 에비타 멀티플(EV/EBITDA)를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코웨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상장사는 주가를 기업가치의 척도로 활용한다. 다만 사모투자기관(PE) 등이 기업 인수·합병(M&A) 작업에 활용하는 기준 지표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다. 여기에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현재의 현금흐름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있는 업종은 에비타에 두 자리 배수를 적용하기도 한다.


◆코웨이 실적 6년간 ''꾸준히 성장''


수치로 보이는 코웨이의 실적은 수년째 늘어나고 있다. 웅진그룹 품을 떠나기 직전과 비교해선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2012년말 연결기준 11.35%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9.66%로 집계된다.


그만큼 현금흐름의 지표인 에비타도 늘었다. 2012년말 4098억원이었던 에비타는 지난해말 7083억원으로 1.7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말까지 3850억원인 에비타는 지난해와 같은 추세라면 7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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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로 살펴본 단편적인 코웨이의 재무적인 상황은 2012년과 현재 큰 차이는 없다. 2012년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23.56%이고 올해 상반기말 기준은 114.96%다.


부채비율은 10%포인트 줄었지만 총차입금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2012년말 5884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은 올해 상반기말 6822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차입금 등은 줄었지만 단기차입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현금성자산은 2012년보다 줄었다. 2012년 1524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올해 상반기말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6년전보다 높은 수준의 투자 배수


실적 향상은 기업가치의 증대로 이어졌다. 이는 코웨이 경영권지분의 거래가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코웨이를 매입할 당시 주식가치(Equity Value)는 지분 100% 기준 3조8562억원으로 책정됐다. 인수단가를 주당 5만원으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2년 연결기준 이자 부담 부채와 현금성자산을 고려한 코웨이의 순부채는 2579억원이다. 이에 따라 주식가치에 순차입을 더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4조1141억원로 산술된다. 2012년 연결기준 에비타가 4098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에비타 멀티플은 10.04배로 계산된다.


이는 공시된 코웨이의 감사보고서를 참고한 추정이다. 코웨이 지분 거래에 대한 마무리가 2013년초인 점을 고려해 2012년 감사보고서를 참조했다. 다만 MBK가 실사 과정에서 에비타를 조정해 투자 배수에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이번에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코웨이의 주식가치는 지분 100% 기준 7조6014억원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2018년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을 대입한 기업가치는 8조2185억원이다. 이를 지난해말 연결기준 에비타 7083억원으로 나누면 11.6배로 투자배수가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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