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모 부품 전문회사 대화알로이테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러시아 IBP연구소 등과 함께 2009년부터 국제공동기술 개발에 착수해 2011년 나노렉스를 선보였다. 당시 나노렉스 개발과 함께 나노입자의 표면처리 및 분산처리 기술에 관한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나노렉스는 엔진기관의 매연감소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대화알로이테크는 2016년과 2017년 2년간 검사소 테스트를 진행, 최대 87.2%의 매연감소효과를 확인했다. 또 충청남도 당진시청 환경정책과와 함께 2017년 11월~12월까지 매연감소측정을 실시해 유효성이 입증했다.

나노렉스는 엔진오일에 혼합되었을 때 윤활유 막을 탄탄하게(두껍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나노 탄소가 볼 베어링 효과와 더불어 윤활유 분자간 결합력을 증대시켜 내부 막을 두텁게하는 방식이다. 엔진 내 실린더의 피스톤 왕복운동시 발생하는 실린더 벽과 피스톤의 마모·마찰로 인한 간극을 밀봉 함으로써 압축 압력을 증가시켜 연료의 완전연소를 도와 불완전 연소가스의 누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다양한 엔진오일 첨가제들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지만 탄탄한(두꺼운) 윤활유 막을 형성하는 제품은 나노렉스가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비 향상은 물론 매연 저감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줌과 동시에 매연을 줄임으로써 미세먼지까지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현재 나노렉스는 화력발전소(컴프레샤, 감속기), 선박회사(선박 발전기 및 엔진), 철강회사(감속기, 컴프레샤), 건설회사(중장비), SK 스피드메이트, GS 오토오아시스, 한국타이어 T-Station, 현대블루핸즈, 기아오토큐, 일반 카센타 등에서 품질을 인정 받아 판매 중에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등에 수출되고 있다.

조장호 대화알로이테크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를 타거나 운전하면서도 미세먼지를 만들고 있다는 현실에 너무나 관대했었다”라며 “이제부터라도 현재의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에 매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나노렉스 제품이 자동차분야 뿐만 아니라 선박, 산업전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