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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수 레밋 대표 “사업 순항…올해 해외송금 1000억 목표”
김병윤 기자
2019.01.23 14:38:00
“송금업체 모집, 목표 30% 달성…토큰 이코노미 등 사업 차별화 집중”

“레밋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플랫폼의 정식 런칭 전까지 6개국 20개 송금업체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0% 달성했다. 올해 누적 송금액 목표치인 1000억원 달성은 가능하다”

[김병윤 기자] 안찬수 레밋 대표(사진)는 23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사업 진행상황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

레밋은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프로젝트다. 올 9월 해외송금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 플랫폼에서 여러 해외송금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는 구조다. 때문에 레밋이 제작한 플랫폼 안으로 많은 해외송금업체를 끌어들이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안 대표는 “현재까지 필리핀·싱가포르·일본·네팔의 MTO(송금전문회사, Money Transfer Operator) 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여러 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 출시 전까지 목표로 한 사업자 수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밋은 동남아시아의 송금업체들을 주요 타킷으로 설정했다. 물리적·문화적으로 국내와 가까운 이점을 감안했다. 송금 니즈가 강한 해외 근로자들이 국내에 많이 주거하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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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수와 더불어 레밋이 설정한 목표는 누적 송금액이다. 지난 17일 프라이빗 밋업에서 안찬수 레밋 대표는 올해 누적 송금액 목표로 1000억원을 제시했다. 2020년 상반기(5000억원)와 그해 말(1조원)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했다.


레밋의 목표 달성에 있어 한 가지 변수는 규제다. 현재 해외송금 규제를 풀어달라는 내용이 규제샌드박스이 신청돼 있다. 연간 3만달러(국내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국내로 각각)로 제한된 송금 한도를 확대하는 것과 신원인증을 간소화하는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규제 샌드박스가 받아들여질 경우, 송금액 목표의 조기 달성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안 대표는 “송금액 목표치를 설계할 때 스스로 많은 고민을 했고, 팀 내에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며 “송신국가와 송금규모 등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도출한 목표이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가 안화될 경우 사업 확장은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레밋의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해 차별화시키는 데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의 자신감의 근원은 누적된 데이터다. 레밋은 2015년부터 해외송금업을 영위한 블루팬넷(BluepanNet)에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블루팬넷은 비교적 송금업에 조기에 뛰어든 리딩 업체로 평가된다. 블루팬넷은 사업 후 2년 동안 누적 송금액 800억원을 기록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에만 블루팬넷의 송금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관련 데이터 역시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안 대표는 “블루팬넷은 설립 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해외송금법이 발효되면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인데, 빠른 시일 내 라이센스를 취득해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루팬넷 역시 레밋의 플랫폼 내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송금 플랫폼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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