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인수적격후보군을 선정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두 군데 모두 이름을 올렸다. 롯데캐피탈 매각 작업은 잠정 보류됐다.

15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인수적격후보를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에 개별 통보했다. 후보군은 각각 5군데씩이다.

세부적으로 롯데카드 인수적격후보는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 5곳이다. 롯데손해보험 후보군도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등 PEF 운용사 3곳 등 5곳이다.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롯데그룹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4월초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캐피탈 매각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결과에 따라 재추진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인수 후보군조차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