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LG디스플레이, 만기 회사채 대응전략은
정혜인 기자
2019.02.19 08:53:00
올해와 내년 1조 차환 필요…현금창출능력 하락 우려 ↑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LG디스플레이가 앞으로 회사채 상환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당장 올해와 내년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만 1조원에 달한다. 차환을 위한 공모채를 발행키로 결정하면서 급한 불을 끄려는 모양새지만 대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도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 악화된 시장 여건으로 현금창출력까지 위협을 받고 있어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총 20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제41-1회 공모채를 통해 총 1500억원, 제41-2회 공모채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제41-1회, 제41-2회 각각 3년물, 5년물이다. 이달 18일 예정된 수요예측을 통해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며, 채권 발행업무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LG디스플레이는 조달한 자금을 차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4월과 5월 만기인 제31-2회, 제34-2회 공모채 총 26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면 오는 10월 만기인 제32-2회 공모채까지 차환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more

LG디스플레이의 미상환 사채는 총 2조100억원이다. 올해만 56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올해와 내년에만 총 97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최근에는 대규모 OLED 투자를 단행하면서 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부문에 2017~2019년 3년 동안 총 20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해는 올해로, 2019년에만 총 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면 보유 현금은 이 모든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빠듯하다. 2017년과 작년 3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2017년 3조3606억원에서 2018년 3분기 기준 2조8386억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 현금창출능력마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80%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인 LCD의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 과잉으로 LCD의 판매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의 BOE, CSOT 등은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LCD의 판가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신제품인 중소형 OLED 생산에 따른 실적 감소도 우려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E6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초기 비용 및 고정비가 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중소형 OLED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와 캡티브 고객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입지 약화도 LG디스플레이의 현금창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역시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의 신용등급을 기존 AA0에서 AA-으로 한 노치(notch)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금융기관과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OLED 사업구조 전환용 투자자금 8000억원을 확보했고 최근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도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한 상황으로 자금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