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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불법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의혹
류석 기자
2019.02.22 17:09:00
주주들 찾아 ‘백지위임’ 요청 정황…회사 측 “새해 인사 다녔을 뿐”

[딜사이트 류석 기자]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이 불법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의혹에 휩싸였다. 아직 주총 일정, 의안, 참고서류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받으려는 시도는 명백한 법 위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사람들 현 경영진이 직원들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향후 주주총회에서 벌어질 표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된다. 좋은사람들은 다음주 주총 안내 공시를 낼 계획이다.


좋은사람들은 현재 새로운 최대주주와 기존 경영진 간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말 최대주주가 컨텐츠제이케이 외 1명에서 제이에이치W투자조합로 변경됐다. 하지만 기존 경영진들이 새로운 최대주주에게 경영권을 넘기지 않으면서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현재 몇몇 주주들은 좋은사람들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 주총 일정과 의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바 ‘백지위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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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한 주주는 “좋은사람들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직접 찾아와 의결권을 위임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주총 의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고 무작정 위임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이 회사 명함을 들고 왔지만 잠깐 보여주기만 하고 받진 못해 정확한 소속 부서, 이름 등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의결권대리행사 권유제도에 따르면 위임장 용지와 참고서류를 피권유자에게 교부하기 5일 전까지 의결권대리행사의 권유를 위한 참고서류와 위임장 용지를 공시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하고 다니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조민 좋은사람들 대표는 “최근 직원들이 주주들에게 새해 인사 차원에서 찾아갔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 적은 없다”며 “만약 해당 주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 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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