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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코웨이 인수용 CB 5000억 발행
권일운 기자
2019.03.15 11:43:00
한국투자증권 총액인수후 스틱인베스트에 재매각…콜옵션 20% 확보

[권일운 기자] 웅진씽크빅코웨이 인수합병(M&A) 실탄으로 사용할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49%에 달하는 물량이 발생할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총 5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키로 했다. CB는 1회차와 2회차로 나눠 각각 2500억원 어치가 발행된다. 1회차와 2회차 CB의 만기는 모두 8년, 만기보장수익률 역시 7%로 동일하다.


전환가액은 최근 시가를 반영한 3840원으로 정했다.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은 액면가(500원)까지 가능하다. 현재 전환가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1회차와 2회차가 전량 전환되면 1300만주가 넘는 웅진씽크빅 신주가 발행된다. 지분율 기준으로는 4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1회차 2회차 CB는 전량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금융 주선을 담당하는 한국투자증권이 매입키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단 자체 자금으로 CB대금을 납입한 뒤, 코웨이 M&A의 재무적 투자자(FI)로 낙점된 스틱인베스트먼트에게 재매각(셀 다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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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와 2회차 CB의 발행 조건의 대부분 동일하지만, 전환권 행사로 교부받을 수 있는 주식의 종류가 달라 회차를 나누게 됐다. 1회차 CB는 웅진씽크빅의 보통주로, 2회차 CB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전환이 가능하다. 2회차 CB의 전환권을 행사해 교부받은 RCPS는 전환 절차를 한 차례 더 거쳐야 장내 거래가 가능한 보통주로 바뀐다.


보통주 전환 CB와 RCPS 전환 CB를 나눠 발행한 것은 FI에게 두 단계의의 안전 장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FI입장에서 전자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전환권을 행사해 차익을 실현하고, 후자는 주가 흐름을 지켜 보며 최악의 경우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웅진그룹은 49%에 달하는 지분이 FI의 몫으로 넘어가 웅진씽크빅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는 장치도 마련했다. 전체 물량의 20%인 1000억원 어치의 CB를 웅진 또는 웅진이 지정하는 제 3자가 사들일 수 있다는 내용의 콜 옵션(Call Option)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웅진그룹 측은 약 10%(현재 전환가액 기준)의 웅진씽크빅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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