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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마이너스 인센티브’ 추진…영업사원 반발
최원석 기자
2019.03.21 17:42:00
1분기 60%만 지급…실적평가 따라 3분기 40% 이하로 인하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마이너스 인센티브’를 추진하자 영업사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퇴사를 하거나 영업실적이 좋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60%만 받게 될 상황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영업사원의 연간 인센티브를 1분기와 3분기로 나눠 각각 60%, 40%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에서 마이너스 인센티브로 불리며, 제약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인센티브 제도다.


보통 제약사는 지난해 실적을 평가해 2월이나 3월에 연간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제약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영업사원은 1000만원~4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너스 인센티브는 인센티브 100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영업사원은 지난해 실적을 평가해 1분기에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에 영업실적을 평가해 나머지 4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반품이 들어오면 인센티브가 줄어든다. 퇴사를 하면 600만원만 받을 수도 있다. 영업사원들은 한해 실적에 따른 금전적 보상인 인센티브를 이듬해 상반기 평가와 결부시키는 것은 불합리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력품목인 개량신약을 인센티브 평가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거론돼 논란이 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까지 개량신약을 7개 출시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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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영업사원은 인센티브로 능력을 인정받는다. 회사가 영업사원 인센티브를 최저로 주겠다는 의미”라며 “회사 성장에 기여한 영업사원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내부적으로 반발과 동요가 크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연말에 밀어넣기를 하고 인센티브만 타서 퇴사하는 일부 영업사원들의 문제가 있었다”며 “반품 규모가 커서 회사 손해가 커 인센티브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영업사원들에게는 손해를 보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대표이사와 본부장급에서 논의를 하는 단계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나이트제약의 올해 3분기 이익잉여금은 2142억원에 달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1482억원) 대비 3.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254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전체 직원은 800여명이며, 영업사원은 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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