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현대산업개발 주주제안, 표대결에서 졌다
이정현 기자
2019.03.25 08:37:00
이사 자격정지 정관 변경 안건 부결…전 회장 부부 이사직 유지

[이정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삼양식품에 주주제안한 ‘이사 자격정지 정관 변경의 건’이 부결됐다. 국민연금이 현대산업개발의 주주제안에 찬성하면서 힘을 실었지만 삼양식품 오너일가와의 표대결에서 패했다.


삼양식품은 지난22일 강원도 원주시 삼양식품 원주공장 회의실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을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정관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앞서 삼양식품의 2대 주주인 현대산업개발은 삼양식품에 ‘배임이나 횡령으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이사를 결원으로 처리하자’는 주주제안을 했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부인인 김정수 사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월 유죄를 판결 받았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자격정지 정관 변경의 건’으로 반영됐다.


현대산업개발의 요구가 이번 총회에서 통과되고 최종심에서 전 회장 부부의 유죄가 확정되면 전 회장 부부는 이사회에서 제외된다. 이번 부결로 전 회장 부부는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관련기사 more

현대산업개발의 요구가 부결된 데는 삼양식품 오너 일가가 가지고 있는 지분율이 막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삼양내츄럴스가 소유하고 있는 33.26%의 지분율을 포함해 오너 일가가 총 47.2%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17%, 국민연금 5.3%를 합쳐도 22.2%로 오너일가가 가지고 있는 지분율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표대결에서 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감사 보수한도액 등 5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정관 변경의 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사내이사는 진종기 삼양식품 지원본부장, 사외이사는 전주용 전(前) KEB하나은행 서초지점 HUB장이 선임됐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4694억원, 영업이익 552억, 순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