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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71년 만에 외부 CEO 영입… 주인공 신학철 부회장
이호정 기자
2018.11.09 14:09:00
3M 해외사업 총괄 수석부회장 출신, 글로벌 경영보폭 확대 기대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LG화학의 신임 대표이사로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이 내정됐다.


LG화학은 3M 해외사업을 총괄해온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최고경영자(CEO, 부회장)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과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3M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수석부회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LG화학이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보폭을 넓히기 위해 LG화학이 파격적으로 외부인사였던 신 부회장을 영입하게 됐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 LG화학은 최근 신소재,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첨단 소재·부품 및 바이오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주력사업인 석유화학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전지사업의 해외사업과 마케팅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즉 글로벌 경영전문가를 물색하던 과정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신 부회장을 낙점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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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세계적 혁신기업인 3M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오르며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한 경영인”이라며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진수 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4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2012년 말부터 LG화학 CEO로 재직, 사업구조 고도화와 과감한 미래 투자 등을 통해 LG화학을 매출액 28조원 규모 회사로 키운 것은 물론 ‘글로벌 톱10 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 부회장의 향후 거취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후진 양성과 경영 조언 등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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