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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혁신 가능할까
김병윤 기자
2018.11.16 13:35:00
②시장확대 전망 ‘분분’…다양한 상품 필요성 공감

[김병윤 기자] 현재 금융시장에는 수많은 자금 조달 수단이 존재한다. 끊이지 않는 유동성 니즈(needs)와 금융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기법들이 생겨나게 됐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결합하면서 생긴 현상들이다.


그렇다면 채권형 토큰이 시장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첫발 그러나 기대효과는 있다


채권형 토큰 역시 기존의 자금 조달 기법과 같이 개별 시장참여하들이 기대하는 여러가지 효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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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입장에서는 암호화폐의 거래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암호화폐는 큰 가격 변동폭을 보여오고 있다. 때문에 유통시장은 꽤나 불안정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거래를 본인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할 경우 수급에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인슈어리움재단 역시 대규모 자금 조달보다는 인슈어리움의 거래를 늘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신 투자자는 토큰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함으써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원금 보장과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ICO 프로젝트에 대한 검증이 엄격해지면서 산업이 점차 성숙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자가 저평가된 암호화폐를 찾아낸다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모호한 존재성장 예측 엇갈려


블록체인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토큰형 채권이라는 개념조차 뚜렷하지 않을 정도로 실증 사례가 존재하지 않은 탓에 검증된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주장의 핵심배경은 ‘필요성’이다. 현재 자금 조달 시스템 가운데 블록체인으로 대체할 부분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방식에 적응할 시간과 노력 등의 비용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권형 토큰의 평가 역시 어려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채권 가격의 핵심 요소인 신용등급 책정이 대표적인 난제로 꼽힌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ICO 프로젝트인 발행사를 평가할 객관적 지표가 현재는 부족하다”며 “스타트업인 ICO 프로젝트가 단기간 내 채권형 토큰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긍정론도 존재한다. 주장의 핵심은 ‘신뢰성과 차별화’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채권은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꼽힌다”며 “신뢰도가 떨어지는 ICO 프로젝트들이 투명한 자금조달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 자체만으로도 시장에 프로젝트와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산업은 기존 제도권을 대체할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직토 관계자는 “소규모 발행이지만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와 유사한 자료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술에 배부르랴”…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시도 주목


채권형 토큰의 성공 가능성을 넘어 다양한 금융상품의 출현을 강조하는 시선도 있다. 블록체인과 금융 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라는 의견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금융업의 발전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의 출현과 함께했다”며 “해외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블록체인과 연계한 금융상품의 출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큰 흐름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실제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와 솔리드X(SolidX)가 공동으로 설계한 ETF인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암호화폐 시세의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다른 IB 관계자는 “수익성과 투자자 보호안만 명확하다면 여러 상품을 출시하는 시도를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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