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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신규 발급은 ‘해프닝’…코인 신규계좌 ‘0’
공도윤 기자
2018.12.19 09:01:00
4개 대형사 外 신규계좌 발급 거래소 0건…비대면 발급은 ‘먼 일’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케이뱅크의 암호화폐 거래소 신규계좌 발급 검토 소식에 업계가 잠시 들썩였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9일 “지난달부터 여러 온·오프라인 기업들에게 펌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여러 기업들과 제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도 제휴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이 확대해석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시장 조사 단계로 관련 기업이나 업계와 논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계좌 발급이 꽁꽁 묶인 채 한해가 지났다. 지금까지 가상(암호화폐)계좌 발급을 받은 거래소는 빗썸, 코빗, 업비트, 코인원 상위 4개사 뿐이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 업비트는 IBK기업은행을 통해 가상화폐 계좌를 발급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말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실시하며 사실상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했지만 정작 은행들의 계좌 개설은 멈춰있다. 해외거래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케이코인은 법인계좌를 이용해 계좌개설을 지원. 후오비코리아는 입출금 서비스 없이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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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원화마켓 오픈을 준비하며 신규계좌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기존 발급 은행은 물론 다방면으로 가능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대형 거래소와 글로벌 거래소도 여전히 신규계좌 발급이 어려운 환경으로 업계의 불만은 최고치를 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은행간 핑퐁게임이 일년가량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전혀 관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은행은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거래 은행이 많을수록 고객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식 계좌 발급으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신규 계좌 발급이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현실은 편법 운영인 ‘벌집계좌’가 활개치고 있다.


벌집계좌는 법인계좌 아래 수많은 개인계좌를 두고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실명계좌가 아니기 때문에 거래자 수가 증가하면 자금 출처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고 해킹 위험도 높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벌집계좌’를 사용하는 취급업소의 월별 거래량은 2월 4조5997억원에서 8월 7조5238억원으로 2조9241억원 증가했다.


기존 은행의 신규계좌 발급이 막힌 현실에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의 신규계좌 발급은 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계좌 발급을 하려면 은행 영업점에 가야하는데, 인터넷은행은 비대면계좌라 그런 불편함이 없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앱으로 편리하게 계좌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간편결제 서비스도 편리하다”며 “기존 은행의 신규 계좌 발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 가상화폐 계좌로 비대면계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아직 머나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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