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셀바스그룹, ‘셀바스AI 중심’ 지배구조 개편
류석 기자
2019.01.04 10:33:00
M&A 통해 몸집 키워…셀바스헬스 지분 지배력 강화 지렛대로 활용

[딜사이트 류석 기자] 셀바스그룹이 셀바스AI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형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셀바스AI는 최근 잇따라 계열사들의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셀바스AI는 셀바스그룹 여러 계열사 중 곽민철 의장이 유일하게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회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바스그룹은 셀바스AI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그룹 모체인 인프라웨어 지분율을 대거 높이고,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의 3대주주로 새롭게 합류하는 등 지배력 강화에 나선 모양새다.


이러한 셀바스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밑그림을 그린 인물은 곽 의장의 측근 중 한 명인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로 알려졌다. 유병탁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으로 2010년 인프라웨어 경영지원실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그룹 내에서 자회사 인수·합병(M&A) 등 여러 계열사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

셀바스AI는 딥러닝 기술 기반 필기인식, 영상인식, 음성인식 등을 HMI(Human Machine Interface) 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인프라웨어가 2011년 지분 21.68%를 140억원에 인수하면서 계열사가 됐다. 이후 공격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불렸다.



셀바스AI는 2014년 280억원을 투자해 힘스인터내셔널 지분 87.7%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5년 8월에는 226억원을 투자해 자원메디칼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어 곧바로 자원메디칼과 힘스인터내셔널의 합병을 진행했다. 2016년 9월에는 합병 법인의 이름을 셀바스헬스케어로 변경하고 스펙을 활용한 코스닥 상장도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셀바스AI는 총자산 1200억원의 셀바스그룹 최대 계열사가 됐다.

관련기사 more

곽 의장이 셀바스AI 최대주주로 올라선 시기는 셀바스AI가 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둔 2016년 7월이다. 당시 최대주주로 있던 인프라웨어 주식 210만 8345주(지분율 11.32%)를 셀바스AI 주식 266만 96주(12.01%)와 맞바꾸는 방식을 이용했다. 셀바스AI는 이 거래로 인프라웨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곽 의장은 셀바스AI를 활용해 본격적인 그룹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약 75% 수준의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던 셀바스헬스케어 주식을 지렛대로 삼았다. 코스닥 상장 주식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활발한 계열사간 주식스왑을 진행했다.


먼저 셀바스AI인프라웨어 지분율을 높이는 데 셀바스헬스케어 주식을 활용한다. 지난해 인프라웨어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프라웨어 주식 484만 5000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해당 유상증자 참여로 셀바스AI는 인프라웨어에 대한 지분율을 11.8%에서 22.89%로 대폭 늘렸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은 셀바스헬스케어 주식 114만주로 현물 출자 했다.


또 최근에는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의 주요주주로도 합류한다.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가 진행한 21억 59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01만 6949주(지분율 16.58%)를 확보했다. 이때도 유상증자 대금 납입은 셀바스AI가 보유하고 있던 셀바스헬스케어 주식이 활용됐다.


코넥스 상장사인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는 곽 의장(26.09%)이 인프라웨어(43.97%)와 함께 지분 약 70%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2007년 곽 의장 개인이 설립한 업체로 2012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인프라웨어가 곽 의장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공동 보유하게 됐다.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셀바스AI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 이유는 곽 의장이 코스닥 상장 계열사 중 유일하게 개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셀바스AI가 그룹 지배력을 높여나갈 수록 곽 의장의 그룹 내 영향력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향후 셀바스AI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계열사 지분 취득 및 합병 등의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바스그룹 관계자는 “셀바스AI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인공지능 회사로서 여러 계열사와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돼 셀바스AI를 지배구조 최상위 기업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