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현재 마이크로 LED칩은 세미콘라이트차이나를 통해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130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칩을 주 고객사에 납품했다”며 “마이크로 LED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세미콘라이트차이나와 모회사인 세미콘라이트의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마이크로 LED 개발에 착수해 픽셀사이즈 10㎛ 크기의 초소형 마이크로 LED 기술을 확보했다. 세미콘라이트차이나는 세미콘라이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LED 칩 생산 2위 기업인 화찬세미텍과 중국 최대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피콘이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다.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9와 관련해 마이크로 LED 기술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점 역시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소형인 75형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회사의 적녹청칩스케일(RGB CSP)은 세 개의 플립칩 LED를 조합해 완벽한 흰색 빛을 구현할 수 있다”며 “해당 제품은 지난 4분기 초도물량을 생산했고 중국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서 최종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최종 승인이 나면 올해 전체 납품 물량을 협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미콘라이트 김영진 대표는 “마이크로 LED 기술은 주요 납품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UV-LED 기술 역시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해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