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일반직의 경우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5세 이상,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만 36세 이상에 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직은 급여 24개월치와 더불어 5년간 학자금 또는 300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업무직은 24개월분의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원 받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일부 직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진행하게 됐다”며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부여하고 장기간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최대한 회사와 직원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직에 WM 전문직과 주식상담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WM 전문직을 선택할 경우 일반직 직원은 12개월분 급여에 10년간의 학자금 지원 또는 일시금 3000만원을, 주식상담역을 선택할 경우 18개월분 급여에 10년간의 학자금 지원 또는 일시금 3000만원을 받는다. 희망퇴직을 선택한 일반직 중에서 50여명이 WM전문직과 주식상담역으로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직 희망퇴직자에게는 어학, 자기개발 등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육아프로그램 교육비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