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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한다
박제언 기자
2019.01.17 15:16:00
인터불스 소유 콜옵션 행사권 지정받아…152.5억에 매입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인이 1년만에 바뀔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다음 달 중 최대주주 지분을 전량 인수할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주식회사’(이하 DSC밸류) 지분 100%를 순차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52억5000만원이다.


DSC밸류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권 지분(보통주 지분율 99.21%)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017년 12월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를 위해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에서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와 코스닥 상장사 인터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키스톤PE의 PEF와 인터불스는 DSC밸류의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DSC밸류의 등기임원은 박형규 키스톤PE 이사, 최광복 인터불스 대표, 한상엽 에스마크 전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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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는 DSC밸류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하려 한다. 이미 지난 16일 키스톤PE에 DSC밸류 지분 50%에 대한 인수대금 8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인터불스가 가진 지분 50%는 다음달 18일 매입하기로 했다. 잔금은 70억원이다.


키스톤PE와 인터불스로서는 1년만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매각하게 됐다. 당초 키스톤PE는 2017년 6월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권 지분을 매입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DSC밸류는 2017년말 구주 취득을 마무리하고 2018년초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신주(전환상환우선주, RCPS)를 인수했다.


1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한 키스톤PE의 경우 DSC밸류에 62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결과적으로 2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긴 셈이다. 키스톤PE와 같은 금액을 출자한 인터불스는 7억5000만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금액을 출자했는데 차익의 규모가 다른데는 이유가 있다. 당초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할 때 인터불스가 콜옵션(Call Option)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콜옵션이 없던 키스톤PE 측은 그만큼 프리미엄을 받았던 셈이다.


인터불스는 지난해말 콜옵션을 행사했다. 다만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한국테크놀로지에 행사권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불스한국테크놀로지 경영진 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불스의 경우 대우조선해양건설 RCPS 50억원어치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우조선해양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한 RCPS다. 해당 RCPS에 대해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 상환받을지, 한국테크놀로지나 제3자에 매각할지 여부를 인터불스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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