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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료방송 합산규제 ‘덕보나’
진현진 기자
2019.01.18 16:29:00
CJ헬로 인수 기대감 ↑…경쟁사 KT, 딜라이브 인수전 참여 제동

[진현진 기자] 국내 유료방송 업체들의 점유율을 33%로 제한하는 법안이 재추진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려는 유료방송 시장 사업자들 간 셈법이 복잡해졌다. KT는 사실상 딜라이브 인수전에 뛰어들기 힘들어 지는 반면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케이블TV·위성방송·IPTV 등을 포함해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 이용자 수의 3분의1(33.33%)을 넘길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도입된 이 규제는 3년 시한으로 적용돼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 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추가로 2년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면서 재논의가 이뤄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 2소위는 오는 22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2년 추가 연장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재도입되면 KT는 케이블TV 인수전에서 발을 빼야 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KT는 660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0.67%를 차지했다. KT와 함께 합산규제 적용을 받는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수 325만5000여명으로 10.19%를 차지했다. 이 둘을 합산하면 점유율은 30.86%로 상한선에 다다르게 된다. KT는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점유율 6.45%) 인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산규제가 적용되면 33.33%를 넘기 때문에 이는 무산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364만60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 11.4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여유가 있다. 가입자 수 416만2000여명으로 점유율 13.02%인 CJ헬로를 인수해도 24.43%다.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까지 인수해도 30.88%로 상한선 제한을 받지 않는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은 CJ헬로 M&A를 검토중이며 올 상반기 내로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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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케이블TV 인수 의지를 갖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13.97%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앞세워 2015년 CJ헬로비전을 인수하려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초 "케이블TV 인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엔 티브로드(9.86%)와 딜라이브(시장 점유율 6.45%)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CJ헬로를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2위로 뛰어오르기 때문이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국회 등에서 KT가 독점적 사업자로 올라서게 둘 수 없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합산규제가 연장돼도 LG유플러스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M&A 추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8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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