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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대규모 적자 배경은
정재로 기자
2019.02.22 17:26:00
해외 수수료 재협상 위해 재고물량 조정 영향

[딜사이트 정재로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의 높은 판매수수료 벽을 허물기 위해 임의로 재고물량을 줄이면서 지난해 실적이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대비 22.5% 감소한 713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93%나 감소했다. 전년도 매출액이 9209억원으로 1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예상 밖의 실적발표에 업계의 반응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실적악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매출 급락의 이유는 시장의 불안전성에 의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물량을 조정한 탓으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세계 37개의 글로벌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유통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독 판매수수료가 높은 유럽의 유통구조 때문에 영업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유럽 유통사의 수수료는 국가별로 30~50%에서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 유통사들과의 판매 수수료에 대해 재협상을 끌어내기 위한 카드로 해외 재고물량을 의도적으로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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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4분기 판매 물량 감축으로 인해 현재 파트너사가 갖고 있는 물량은 정상적으로 보유해야하는 물량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회사 측 역시 미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당분간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각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합리적 수익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통 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 중이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지 유통 채널의 의약품 재고가 부족해진 상황이지만 환자에게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는 공급물량을 조율 중으로 1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올해 판매허가가 기대되는 ‘램시마SC’ 판매를 위한 직판 체제 구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주요 국가별로 해외 법인을 세우고 있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의료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유럽의 헝가리, 터키 법인 외에 영국, 네덜란드 등 지난해에만 10여개 국에 현지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전 세계적으로 31개 법인 설립을 마쳤다. 또한, 올 상반기 안으로 프랑스 등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은 경제공동체이나 국가별로 의약품에 대한 정책, 입찰 시스템 등이 모두 다르며, 개별 유럽 국가를 파악하고 경험을 쌓은 국내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일하다”면서 “수년 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쌓은 마케팅 경험과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열사 제품 외에도 다양한 의약품을 당사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공급하는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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