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기자] 주요 기업의 투자담당자가 오는 26일 개최되는 ‘2019 벤처 스타트업 캐스팅 페어’에 참여한다.

이 행사를 통해 발굴된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향후 투자유치는 물론 전반적인 홍보마케팅, 거래소 상장 지원을 포함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자 마케팅 전문가 그룹 함샤우트와 투자 매칭 플랫폼 한국M&A센터가 주최하는 ‘2019 벤처 스타트업 캐스팅 페어’는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행사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계사들이 모여 블록체인 업계의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액셀러레이터, 투자사, 거래소, 관계사에게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발표 세션과, 발표 기업과 참석자들 간의 1:1 개별 미팅 세션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참가사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된 기업들은 행사에 참석한 투자사로부터의 투자 유치, 거래소 상장 기회, 액셀러레이터의 비즈니스 및 마케팅 컨설팅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러 투자사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투자하기를 꺼려하고 있던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하기로 해 곧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행사 공동 주최사인 한국M&A센터의 유석호 대표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금 유치나 거래소 상장,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난관을 겪는다”라며 “투자사와 거래소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업 계획 발표에 그치지 않고, 개별 상담 및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최종 선정 기업에게는 투자 유치 및 우선 상장 등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며 참가 신청을 독려했다.

함샤우트의 김재희, 함시원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캐스팅 페어를 주기적으로 주최할 예정으로, 이러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게 되면 궁극적으로 건강한 차세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이라며 “특히 다이어트식품 판매회사를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헬스케어 플랫폼 ‘알파콘’으로 키워낸 비즈니스 액셀러레이션 성공 경험을 유망한 기업들에게 적용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액셀러레이션 성공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9 벤처 스타트업 캐스팅 페어’는 14일까지 함샤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참가 기업 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참가비는 무료다. 접수된 기업 대상으로 함샤우트, 한국M&A센터 및 전문 자문단이 사업계획서, 백서 등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