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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산업 ‘디지털헬스’ 주목”

팍스넷뉴스 2019.03.11 12:59 댓글 0

송승재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해법”



[팍스넷뉴스 정재로 기자] “의료와 4차산업기술의 접목이 디지털헬스산업이다. 데이터 기반 전문 지식 사업인만큼 향후 고부가 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디지털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 질병 예방과 건강을 증진하는 디지털헬스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병원 밖에서도 일정 수준의 건강 관리가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 디지털헬스, 병원밖 헬스케어 서비스 실현


송승재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은 11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기기 ▲데이터분석기술 ▲매체통신기술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축적되어 온 방대한 건강데이터와 접목되며 디지털헬스케어란 새로운 의료서비스 영역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예컨데 퇴원과 동시에 그간의 의료서비스가 단절된 암환자의 경우 디지털헬스기술이 접목되면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근거로 스마트기기를 통해 복약 지도부터 일상 영양관리와 증상관리, 환자개인에 맞는 재활운동 제공 등 병원 밖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송 회장은 “환자는 집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의료인도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진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불필요한 내원을 막는 등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정제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의 신뢰성 지적에 대해 송 회장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정보는 의학계 검증과정을 마쳤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의료진이 임상적 검증을 위해 논문을 발표하듯 제공되는 콘텐츠 역시 의학계와 똑같은 프로세스 과정을 거쳐 검증받고 있다는 것이다.


◆ 개인건강정보 공유 논란 “자기결정권 보장해야”


쟁점은 개인 건강정보의 접근 여부다. 정밀 의료에서는 유전적 형질(유전형)을 가진 사람이 어떤 진료기록을 갖고 있는지 라이프로그(스마트기기 등에 남기는 일상의 기록/표현형) 데이터는 어떤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개인 정보보호 정책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한 개인 건강기록 공유가 동의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송 회장은 라이프로그 등 개인정보 취급관리 및 활용은 고객 본인이 관리하고 책임질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개인 정보를 이관 방법 및 절차와 이동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이슈는 발생할 수 있어도 본인 동의하에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개인정보는 논란의 여지는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 보장 요구가 증대되고 있고 디지털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료정보공유 사회적 인식은 나아질 거라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그는 “과학기술부의 마이 데이터사업은 정보 주체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의료는 물론, 금융, 유통, 통신 등 각종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 있는 내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내가 원하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충분히 추천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의료재정 절감·의료사각지대 해소, 최적의 방법


송승재 회장이 회장이 대표로 있는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암 경험자의 예후 관리를 돕는 ‘에필 케어’ 상품을 출시했다. 4년 동안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700여 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서비스들을 담고 있다. 임상 시 사용성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95%며, 의료진 만족도도 85%에 이른다.


사업은 초기 단계로 에필케어를 시작으로 건강검진 데이터와 연동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천하는 ‘에필 체크업’, 전문 호흡재활 서비스 ‘에필 브레스’, 수면관리 서비스 ‘에필 슬립’ 등 다양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송 회장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산업의 경우 현재 규제 개선과 산업 진흥이 뒤섞여 있다”며 “정부가 두 가지를 분리해서 추진해 사전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위한 개념 정립 등 거버넌스를 구축을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헬스산업을 표준산업분류에 포함시켜 시장을 형성하고, 산업계의 자율규제로 시장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승재 회장은 디지털헬스산업이 공공영역인 의료의 재정절감과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산업 분야임을 강조했다.


민간네트워크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국내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출범했다.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비롯해 학계, 의료기관, 연구기관에 이르기까지 90여 곳의 디지털헬스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재로 기자 zero@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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