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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페이코인 출시..암호화폐 사업으로 확대
김가영 기자
2019.05.22 10:25:00
달콤매장에서 결제 시행..상반기 중 8000여 매장으로 확대 예정

[김가영 기자] 휴대폰결제서비스업체인 다날이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 21일 밋업을 열어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결제서비스 메인넷출시을 출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페이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 1% 수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정산을 제공하는 결제서비스다. 신용카드와 같은 기존 결제시스템은 은행, 카드사,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VAN), PG 등 다양한 기관을 거쳐 거래를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수수료는 가맹점이 부담하고, 상품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페이프로토콜이 선보인 ‘페이코인’은 페이코인 자체 암호화폐인 PCI를 통해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모두 페이코인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앱에는 암호화폐 지갑인 페이프로토콜 월렛이 포함되어있어 QR코드를 통해 결제와 이체를 할 수 있다. 지갑에서는 자체적으로 KYC(신원인증)와 AML(자금세탁방지)을 위한 인증절차를 거친다.


황용택 페이코인 대표는 “신용카드와 같은 기존 결제수단보다 편리해야 고객들이 우리 페이코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낮은 결제 수수료와 빠른 이체 속도 등을 달성해 기존 결제수단과 경쟁할 수 있도록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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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코인을 통한 결제는 전국 달콤커피 매장만 가능하다. 페이코인은 상반기 내 8000여 온라인 상점, 도미노피자, 편의점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사 암호화폐인 PCI 뿐만 아니라 타 암호화폐도 페이코인에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타 코인의 아토믹스왑, 코인 간 환율 제휴 등 여러 방향에서 기술적 구현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김영일 사업기획팀장은 “내년까지 동남아와 일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동남아는 온라인게임의 게임머니 충전 시 불편함이 커 페이코인을 통한 간편이체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며, 현금결제 비율이 높은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라인페이 사용률이 늘어나는 등 간편결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수수료를 가맹점이 아닌 이용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라며 "해당 국가들의 VAN·PG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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