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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 “中에 한국식품 유통사업 전개”
정혜인 기자
2018.11.08 15:13:00
코스닥 상장 예정, 내년 1Q 한국사무소 개설…국내 식품 기업과 협업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중국 육가공 식품 업체 윙입푸드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국 식품을 중국에 전파한다. 협력업체 발굴, 투자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내년 1분기 한국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상장된 중국 회사라는 점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장 후 내년 1분기부터 중국인 입맛에 맞는 한국 식품을 중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김, 어묵 등 간편식품 제조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투자자와의 활발한 피드백,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내년 1분기 내 한국 사무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86년부터 육가공 사업을 영위한 윙입푸드는 홍콩, 마카오와 가까운 중국 광동성 지방에 위치한 중국식 살라미 식품 브랜드다. 중국 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130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온 브랜드로 알려졌다. 2014년 4대 계승자인 왕현도 대표가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생산시설 자동화를 병행하면서 취임 2년 만에 매출을 두 배 끌어 올렸다.


최근에는 간편식품 형태의 신제품을 출시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기존 제품인 전통식 살라미는 조리 과정이 필요한 식재료다. 신제품인 즉석 살라미는 조리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한 제품으로 중국 내에서 간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즉석 살라미 매출은 100억원을 넘기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중국식 살라미 53%, 중국식 베이컨 17%, 신제품인 즉석 살라미 18%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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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는 중국 광동성, 절강성, 상하이 등 화남 및 화동 지역 위주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내 대형마트 까르푸, 로터스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했다. 알리바바의 신개념 유통 매장 허마선생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윙입푸드가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 것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영향이 크다. 윙입푸드는 중국 기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사모투자회사(PEF)인 린드먼아시아로부터 11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당시 린드먼아시아는 윙입푸드에 한국 증권시장 상장을 설득했으며, 왕 대표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왕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은 직영점 개설 및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실적 개선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만연한 차이나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내세웠다. 그는 “남매인 왕정풍 이사가 직접 공시 책임자 자리를 맡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 내부 통제 역시 엄격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윙입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0억원, 2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3억원, 156억원이다. 공모 일정은 오는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거치고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총 1020만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는 주당 2000~3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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