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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젠 “침묵의 장기 ‘간’ 깨운다”

팍스넷뉴스 2018.12.03 10:41 댓글 0

차왕조 대표 “초기 간질환 진단으로 기회 모색…2020년 코스닥 입성 추진”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관련 질환의 초기 진단은 현재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년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는 에이스지피 엘리자(AceGP ELISA, 이하 엘리자) 키트는 초기 간질환 여부까지 신속,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 간경변 및 조기 간암 진단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바이오테크 기업 디아젠의 차왕조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 제품인 만성간질환 진단키트 엘리자 키트의 판매를 위한 임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대표는 “내년 1분기 판매가 기대되는 엘리자와 하반기 생산이 예정된 신속진단키트 ‘에이스지피 래피드’의 출시는 국내 간질환 초기진단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1년 설립된 다이젠은 단백질체(프로테오믹스), 유전체학, 유용물질 분리, 정제 분야 등에서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해온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혈액을 통해 초기 진단이 어려운 간의 섬유화를 조기 발견하고 만성질환 여부를 판단해 내는 진단키트 ‘엘리자’를 개발했다.

엘리자는 간에서 생성돼 체내로 염기성 약물을 운반하는 ‘당단백질(AGP)’이 변화되며 만들어지는 ‘변형 단백질(AsAGP) ’의 농도를 진단해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 등으로 이어지는 간의 손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이다.

기존 혈액을 통한 간질환 진단 검사에서는 병증이 70%이상 진행된 ‘child B’단계에서나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조기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반해 엘리자는 판별이 어려운 초기단계 (child A)단계에서부터 손상 여부의 판단이 가능하고 저비용으로 간질환의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수 있어 개인 진단 뿐아니라 건강검진 시장내 높은 활용도가 예고되고 있다.

차왕조 대표는 “엘라자의 경우 이미 물질개발 이후 본임상과 판매 허가를 획득했지만 해외 라이선스 등의 추진을 위한 추가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한양대학교 등과 추가 임상을 진행했다”며 “임상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르면 내년 1분기이후 건강검진 시장 등을 통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엘리자는 기존 건강검진 과정에서 이뤄지는 간질환 검진에 비해 높은 사전 예측률을 보일 수 있다”며 “추가로 개발된 신속진단키트 래피드 역시 20분내 판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160만명에 달하는 간질환 시장내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아젠은 내년부터 엘리자와 래피트 키트를 국내 병·의원 등에 공급하고 국제적 유통기업을 통한 해외 라이선스도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다.

디아젠은 엘리자, 래피드키트외에도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결막염 진단 키트까지 선보이며 진단 시장내 다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출시가 예고된 결막염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안전처(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디아젠이 기술 이전을 통해 향후 5년간 국내 시장내 판권을 보유한 제품이다.

차왕조 대표는 “국내 체외 진단시장은 아직 대부분 수입 진단시약의 비중이 높고 맞춤형 바이오마커 개발은 초기단계이거나 식약처의 허가를 거쳐 실제 임상에 적용되는 사례가 없는 제한적인 시장”이라며 “다양한 진단키트의 제품화를 통해 간질환 진단 분야 등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젠은 본격적인 제품출시와 함께 코스닥 시장내 진출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차왕조 대표는 “기술 안정화와 제품 개발에 오랜 기간이 소요됐지만 주목할만한 기술력을 갖춘 맞큼 간질환 진단시장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준비에 나서 2020년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연 기자 ehouse@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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