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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체인으로 토큰 발행, STO 활성화 기대”
김가영 기자
2019.03.06 10:48:00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 “1~2년내 STO 활성화될 것…첫 토큰은 K팝앨범”

[김가영 기자] 올해 증권형토큰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이 암호화폐 업계 ‘대세’로 급부상했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등의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배분하는 것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은 STO 관련 정책 정비를 마치고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도 일찍이 STO의 가능성을 알아본 업체가 있다. STO를 통한 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업 코드박스(Kodebox)다. 자체 블록체인인 ‘코드체인’을 개발하고 있는 코드박스는 지난해 1월 카카오벤처스와 두나무에서 시드(Seed) 투자를 받았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사진)는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STO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코드박스는 2017년 8월 설립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한창 뜨거워지기 시작했을 때다. 서 대표는 코드박스 설립 당시 ‘디지털자산’이라는 큰 범주에서 쉽게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유즈케이스(Use Case)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중순부터 부동산과 미술품 같은 실물형 자산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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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게임 아이템, 부동산, 미술품, 회사 주식 등 다양한 것들이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법적으로 성격은 다르지만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발행되고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실물자산이라면 무엇이든 코드체인을 통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드체인은 지난해 9월부터 테스트 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정식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코드체인을 통한 첫 토큰 발행은 미술품과 K팝스타 앨범이 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얼마 전 STO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당시 실물 자산을 사업적으로 풀어낼 방법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고 실제로 고객사가 된 곳도 있다”고 밝혔다.



STO가 침체기에 빠진 암호화폐 시장을 구원할 대안이 될 것인지에 대해 서 대표는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STO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생겨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물 자산을 수탁할 커스터디 서비스 발전과 법·제도 개편이 모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올해는 STO가 활성화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해석하지 않는 미술품과 음원 등은 토큰 보유자들이 공동으로 소유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서비스가 나올 수 있지만, 부동산이나 회사 주식 등 법 정비가 더 필요한 부분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O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증권형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없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은 한국거래소뿐이다. 반면 미국은 ‘대체거래소(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라이선스를 받으면 STO토큰 중개를 할 수가 있다. 서 대표는 “코드박스는 상대적으로 제도가 정비된 미국과 싱가포르, 리히텐슈타인 등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대표는 앞으로 1~2년 이내에 STO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STO가 활성화된다고 해도 매력적인 금융투자상품으로 계획되어야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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