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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전환 앞둔 ‘캡스톤파트너스’, 다산네트웍스와 맞손
류석 기자
2018.11.16 15:43:00
5400좌 인수해 15% 지분 확보…향후 증자 참여 방안 유력

[딜사이트 류석 기자]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식회사로 전환을 추진한다. 주요 핵심 인력(파트너) 퇴사 등으로 인해 유한회사 형태를 유지하는 것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캡스톤파트너스는 주식회사 전환 과정을 도울 투자자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코스닥 상장사 다산네트웍스가 캡스톤파트너스의 주식회사 전환에 지원군으로 나선 상황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주식회사 전환에 앞서 주요 출자자로 합류하기도 했다. 기존 출자자인 황태철 캡스톤파트너스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5400좌를 9억원에 인수, 지분율 15%를 확보했다. 이 지분은 송은강 대표와 황태철 이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LLC형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2008년 창업투자 업계의 잔뼈가 굵은 송은강·최화진·황태철 파트너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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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설립 멤버 중 한 명인 최화진 대표(파트너)가 퇴사를 결정하면서 주식회사로 전환을 타진해왔다. 주식을 발행하지 않는 유한회사의 특성상 주요 출자자가 퇴사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가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주식회사 전환을 추진하게 된 이유로 꼽힌다.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식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은 납입자본금이 20억원 이상이어야 설립할 수 있다. 현재 캡스톤파트너스의 총 출자좌수는 6만좌로 자본금 총액은 6억원에 불과하다.


또 기존 벤처조합 유한책임출자자(LP)를 설득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법인 형태의 변화에 따른 펀드 운용 전략, 핵심 인력 등이 기존과 달라질 수있기 때문이다.


향후 캡스톤파트너스는 주식회사로 전환 후 자본금 규정을 맞추기 위해 수십억원 규모 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네트웍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다산네트웍스 역시 벤처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다산네트웍스가 이미 출자자로 참여한 것은 향후 주식회사 전환 시 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결정일 것”이라며 “송대표에 이어 주요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다산네트웍스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증자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벤처투자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출자자로 참여한 것”이라며 “다산네트웍스에서도 스타트업들에 대한 창업·보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추가 투자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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