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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이익률 22% ‘그룹 효자’
박제언 기자
2019.01.17 13:05:00
[여행업계 지각변동] 참좋은레져 흡수합병 10년만에 주객전도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참좋은여행은 국내 유력 자전거 제조사인 삼천리자전거의 자회사로 유명하다. 10여년전 레져 사업의 일환으로 삼천리자전거 측에 인수된 후 그룹의 주축 사업부로 성장했다. 이익률만 20%이상을 유지하며 그룹의 수익 창출원이 됐다.

참좋은여행은 1998년 9월 설립된 여행사였다. 설립된 지 10년만인 2008년 7월 삼천리자전거의 계열사 첼로스포츠에 흡수합병돼 사업부로 편입됐다.


첼로스포츠삼천리자전거에서 인적분할돼 참좋은레져로 상호를 바꾼 곳이다. ‘스포츠’, ‘레져’라는 상호에서 느낄 수 있듯 참좋은레져의 주력사업은 자전거였다. 삼천리자전거에서 다루는 자전거보다 고급기종을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 참좋은레져의 체질은 10년동안 많이 변했다. 2017년 9월 참좋은레져의 자전거 사업부문은 물적분할돼 신설법인으로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 여행사업부문이 참좋은레져에 남게 됐고 상호도 참좋은여행으로 바꿨다. 흡수합병된 지 9년만에 다시 참좋은여행이라는 상호를 되찾은 셈이다.


10여년동안 삼천리자전거의 DNA를 이식하며 참좋은여행을 이끈 인물은 이상호 대표다. 삼천리자전거 관리본부장 출신인 그는 참좋은여행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생산직 관리 노하우를 여행업에 접목해 비용절감 등으로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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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반으로 한 참좋은여행의 영업이익률은 독보적이다. 동종 업계에서 맞추기 힘든 이익률을 내고 있다. 2017년에는 26.33%, 2018년 3분기까지는 22.0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이익률을 낼 수 있는 요인은 ‘선택과 집중’이다. 매출을 확대할 수 있지만 이익률을 훼손시킬 수 있는 사업은 지양하고 있다. 그 결과 경쟁 여행사보다 매출은 적은 편이나 이익률로는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참좋은여행은 다른 여행사와 달리 항공권 판매에 힘을 쏟지 않는다. 항공권 판매 사업은 여행사들끼리 최저가 판매 경쟁으로 거의 이윤을 남길 수 없게 됐다. 다른 여행사들은 항공사와의 교섭 문제 등으로 항공권 판매를 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이보다 ‘패키지(package)’ 상품에 집중한다. 항공권, 숙박, 가이드 등을 한꺼번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우에 따라 소비자는 ‘공동 구매’ 형태로 해당 상품을 구입한다.


패키지 상품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패키지보다 자체적으로 항공권과 숙박을 구매하는 젊은 고객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참좋은여행은 50~60대 여성층에 집중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대리점을 두지 않는 영업 전략도 이익률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인터넷을 통한 직접 판매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대리점은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전 여행을 가기 위해 필요한 창구였다”면서 “대리점 수수료는 여행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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