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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화학업’으로 번져, 국내기업 피해없나?
권준상 기자
2018.07.11 09:23:00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국내 화학업계가 주요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본격화된 무역전쟁에 따른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1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6일 중국산 산업 부품을 비롯해 설비 기계 등 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농수산품, 자동차 용품 등 569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중국의 맞불 관세에 대응해 미국은 오는 20일 중국에서 생산하는 화학제품에 대해 2차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중국도 미국의 결정에 따라 미국산 화학제품에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국내 화학업계에서는 오는 20일 양국의 화학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중국이 미국산 화학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연스럽게 국내 화학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화학사들이 에탄분해설비(ECC) 가동률을 높이며 생산된 에틸렌 공급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움직임에 주목했던 국내 기업들의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에틸렌 가격이 크게 떨어져 국내 화학업체들은 북미산 에틸렌의 아시아 공급을 걱정했지만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가격 경쟁력으로 인한 수출 악화 걱정은 적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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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국내 화학업계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역 마찰이 길어지면 중국 경제 위축으로 내수 상품수요가 둔화돼 중국 내수용 제품 또는 원료를 수출하는 화학업체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미중이 화학제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할 경우 미국산 화학제품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져 국내 화학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다만, 미중 교역 규모 감소가 장기화 될 경우 세계 교역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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