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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한 지배구조, 계열사 의존도 ↑
권준상 기자
2018.11.07 08:38:00
[Check! 내부거래-성우하이텍]① 종속회사 20곳…아이존, 최근 3년 거래비중 90.4%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성우하이텍그룹은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견그룹이다. 지주사인 성우홀딩스 산하에 국내법인 4곳과 해외법인 16곳 등 총 20곳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규모는 3조4000억원을 상회한다. 그룹의 간판인 성우하이텍만 놓고 봐도 상반기 매출규모가 1조2100억원에 달한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업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생산기지에 동반 진출해 중국, 체코,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에 해외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성우하이텍그룹의 지배구조는 ‘이명근 회장-성우홀딩스-성우하이텍-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로 이어지는 틀로 공고히 짜여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우하이텍그룹의 지배구조는 이 회장이 지분 83.61%를 보유하고 있는 성우홀딩스를 정점으로 시작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 외 16.39%는 관계회사인 리앤한이 보유하고 있는데, 리앤한은 이 회장과 그의 차녀 이아람씨가 주요주주로 있는 의류·신발·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성우홀딩스 다음은 성우하이텍이 자리한다. 성우하이텍의 최대주주는 지분 30.69%를 보유한 성우홀딩스다. 그 외 이 회장이 5.8%, 이 회장의 장녀 이보람씨가 3.33%, 이 회장의 부인인 민미라씨가 1.8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의 일가가 압도적인 지분율을 통해 그룹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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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 산하로는 성우하이텍이 지분 54.8%를 보유한 아산성우하이텍, 아산성우하이텍이 지분 100%를 쥔 삼영공업 등 주요 그룹 계열사와 관계사들 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밖에 이 회장 일가가 지분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도 여럿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 수출입업을 영위하는 아이존은 이 회장의 장녀인 이보람씨가 76%, 이 회장이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무역업과 조립금속·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에이앤엠은 이 회장의 차녀 이아람씨가 60%, 이 회장의 부인 민미라씨가 38%를 쥐고 있다. 신발·의류·스포츠용품을 생산하다 건설업종으로 사업방향을 튼 엠지엘(MGL)도 이 회장이 과반이 넘는 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이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쥐고 있는 아이존이고, 나머지 지분은 성우하이텍(19.6%)과 아산성우하이텍(3.81%)이 소유하고 있다.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공고히 짜여진 지배구조는 높은 내부거래비중으로 이어졌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아이존은 매출 대부분이 엠지엘, 리앤한, 성우하이텍SRO 등 계열사와의 거래로부터 나왔다. 계열사별 매출내역은 기재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내부거래비중을 보면 평균 90.4%이다. 2015년 총 매출 4028억원 중 89.1%에 해당하는 3587억원을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고, 2016년에는 전체 매출 4011억원 가운데 90%(3608억원)가 내부거래로부터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총 매출 3200억원 중 92%에 해당하는 2936억원을 내부거래로 올렸다.


아산성우하이텍도 지난해 전체 매출액 1125억원 중 80%(896억원)을 특수관계자인 성우하이텍, 북경성우차과기유한공사, 삼영공업 등으로부터 거뒀다. 2015년과 2016년에도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각각 63%, 53%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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