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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더블류, 경영권 매각 절차 밟나
박제언 기자
2018.12.05 08:45:00
4개월만에 최대주주 지분율 67%→35%…수소수 사업설도 돌아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더블류(이하 S&W)의 경영권 지분이 연초대비 절반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이런 정황을 고려해 S&W의 경영권 변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화섭 S&W 회장은 박준영 씨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박 씨에게 S&W 주식 100만주(지분율 13.89%)를 매각하는 계약이다. 계약된 지분이 원만하게 박 씨 측에 넘어가면 정 회장의 S&W 지분율은 49.72%(358만10주)에서 35.83%(258만10주)로 떨어질 전망이다.


S&W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 여부는 모른다”며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블록딜과 같은 맥락의 주식양수도계약으로만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9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W는 선박엔진 부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정화섭 회장이 1967년 3월 신일너트공업사를 설립하고 1990년 1월 신일볼트공업으로 법인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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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섭 회장의 S&W 지분율은 상장 당시부터 70%에 육박했다. 아들 정우진 사장이나 동생 정문섭 씨가 보유한 S&W 지분까지 합치면 71.83%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상장 후 증자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등을 발행한 적이 없어 주주들의 지분 희석도 없었다.


정 회장의 경우 상장 1년 뒤 지분 5%를 블록딜(대량매매)로 인수하기도 했다. 2010년 9월 당시 지분율이 75%를 넘었던 이유다. 이후 2016년 장내에서 지분을 일부 매각해 75.41%이었던 정 회장 지분은 67.07%까지 떨어졌고 이를 지난 8월까지 유지했다.


정 회장의 지분이 본격적으루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올해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나온 것도 이시기다. S&W는 지난 6월부터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정 회장 지분은 지난 8월부터 블록딜로 여러 법인들로 쪼개져 팔리고 있다. 공시상 확인된 S&W 지분 인수 법인만 카푸아코퍼레이션, 평산윈텍, 평산엠텍, 마틴제이, 더블류컨소시엄 등이다. 이번에 정 회장으로부터 지분 100만주를 인수하는 박준영 씨도 이같은 맥락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박 씨측이 S&W에서 ‘수소수’와 관련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수소수는 수소를 강화했다고 주장하는 물을 일컫는다. 수소를 강화하고 활성산소의 유해성을 제거해 건강에 유익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연예인들이 마신다고 언급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정작 학계에서는 효능과 관련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만큼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주식이 쪼개져 팔리는 과정에 주가는 급등했다. S&W 주가는 올해초까지 주당 3000원안팎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지난 5월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지난 7월 25일에는 장중 1만6800원대를 찍기도 했다. 지난 3일 종가기준 주가는 1만5550원이다. 연초 주가대비 5배 가량 뛴 셈이다.


반면 S&W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전방산업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238억원, 영업손실 56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7.4% 떨어졌고 영업실적 등 적자폭은 더욱 커졌다.


M&A 업계 관계자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먼저 최대주주로부터 구주를 인수하고 향후 전략적투자자(SI)가 남은 경영권 지분을 매입하는 구조일 것”라고 해석했다. 이어 “올해 중순부터 S&W의 주가는 이상할 정도로 급등했다”며 “합리적인 거래가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M&A 계약이 깨질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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