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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상장 통해 PEF 투자 확대
류석 기자
2019.02.07 10:51:00
공모자금 대부분 펀드 출자금 활용…PE본부 인력 확대 추진 전망

[딜사이트 류석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사모투자펀드(PEF)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 붙였다.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공모자금 대부분을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해 대형 펀드 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최근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4800억원 규모 신규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공모자금 166억 8000만원(공모가 3700원 기준) 중 150억원을 펀드 출자금으로 활용한다. 나머지 16억 8000만원은 신규 인력 충원 등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 초 코스닥 상장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이후 상장까지 4개월 정도가 소요된 셈이다.


증권신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신규 PEF 결성 계획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는 2020년까지 20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신규 PEF 2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PEF 결성에 총 150억원을 자체 출자할 예정이며 여기에 공모자금 중 90억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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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동안 주로 벤처조합 운용에만 집중했었다. PEF를 결성한 사례는 2010년 약 814억원 규모 ‘미래에셋나이스사모투자전문회사(PEF)’ 말고는 없었다. 미래에셋나이스PEF는 로젠택배 지분 100%를 800억원에 성공적으로 바이아웃한 펀드다.


이후 새롭게 결성했거나 운용 중인 PEF는 없다.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벤처조합과 PEF를 함께 운용사는 벤처투자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향후 PEF 투자 인력 확충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PE본부는 이태용 상무(본부장)를 비롯해 지난해 합류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 출신 홍동희 이사 등 2명으로만 구성돼 있어 심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20년까지 1800억원 규모 벤처조합 결성도 추진한다. 각각 800억원, 1000억원 등 2개의 벤처조합을 조성한다. 자체 출자 예정금액 130억원 중 60억원을 공모자금으로 충당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4000억원 수준으로 22개의 벤처조합을 운용 중이다. 2020년까지 목표로 제시한 4800억원 규모 신규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면 운용자산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벤처조합과 PEF 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모자금을 조성해 출자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존 펀드의 회수를 통한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자금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펀드결성 규모를 대형화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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