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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재수생 ‘브릿지바이오’, 작년과 다를까
남두현 기자
2019.02.21 09:53:00
이정규 대표 “기술성 평가 긍정 전망”

“기술성 상장 준비, 임상연구 모든 것이 긍정적입니다”

[딜사이트 남두현 기자] 지난해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브릿지바이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과로 기술특례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2018년 5월 기술성 평가 당시에는 궤양성대장염 치료후보 물질(BBT-401)의 1상 임상시험이 시작되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후보 물질(BBT-877)이 전임상 이전 단계에 있었다. 이 때문에 브릿지바이오가 국내 대표 NRDO(외부에서 도입한 신약 후보의 후속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상업화) 사업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NRDO 사업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에서 후보물질(레이저티닙)을 도입해 지난해 11월 얀센에 기술수출한 것도 NRDO와 같은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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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기술성평가 탈락 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계약규모 총 4000만달러(약 450억원)로 대웅제약과 BBT-401에 대한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BBT-401이 임상 2상에 진입한 데 이어 전임상 단계였던 BBT-877은 현재 임상 1상에 들어섰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대웅제약은 5-ASA계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아사콜)를 판매하고 있어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며 “어프론트 금액도 적잖다. 이정도면 기술사업성이 없다고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진행에 더해 2개의 약물이 더 추가됐다. 올해 초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도입한 폐암치료제(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GLP독성시험이 4월로 시작되고 유한양행에서 도입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도 실험단계에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시리즈 A(145억)와 시리즈 B(138억)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현재 시리즈 C를 진행 중에 있다.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재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에 자금력은 충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상장이 이뤄지고 나면 후보물질 탐색도 글로벌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상당수 바이오업체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관심을 두고 있는 정부과제에는 관심이 없다. 과제선정을 위한 심사준비와 과제 진행 과정에서의 서류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급적 빨리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는 정부과제를 수행한다는 것 자체가 기술력을 인정받는 지표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이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그러한 지표도 되지 못한다. 정부지원금 때문에 시간을 더 쓰는 것보단 최대한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장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해서 파이프라인을 더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임상 2상, 임상 3상 혹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까지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갖추려고 한다”면서 “이후에는 직접 출시 판매까지 담당하는 제약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리즈 B 완료를 기준으로 이 대표의 지분은 30% 비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리즈 C가 완료되면 이 대표의 지분은 20%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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